인생 참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 - 매일매일 소설 쓰고 앉아 있는 인생이라니
고연주 지음 / 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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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 '라오넬라'의 고연주 작가의 에세이 신간 '인생 참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20182월에 출간됐다. 고연주 작가의 에세이는 처음 읽어 보는데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었다. 제목부터 끌렸다. '인생 창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에서 작가가 평범한, 순탄한 삶을 살진 않았을 것 같았다. 표지에서도 초록색 윗부분은 담배를 들고 마치 '또 살고 싶진 않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듯 했다. 반대로 아래 빨간부분은 작가의 직업인 글을 쓰는 사람 모습이다. 이렇게 빨강과 초록색의 보색편집이 시선을 끌어당겼다.

 

세상에 약간 비스듬한 사람,

세상에서 약간 밀린 기분,

세상이 약간 우스운 느낌,

 

나쁘지 않다.

 

고연주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 주변 이야기를 50여편의 에세이로 묶었다. 50여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확고 했다 어차피 인생사는거 재밌게 살자고 마음먹은 인생을 살아보는 것이다. 정말 인생이 재밌어지기도 하나? 어린시절은? 다시 생각해보자. '인생 참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

 

 

소설을 쓰려고 하면 나는 세상에나 글쎄, 소설을 뺀 모든게 흥미로워져._38p

 

정말 공감되네. 마치 시험공부해야하는데 시험공부 빼고 모든게 재밌는 기간이 있다. 딱히 평소에는 눈길도 안주던 관심사였는데, 이상하게. 이상하게도 시험기간만 되면 생각나고 폰으로 검색하거나 딴짓거리로 빠져버리곤 한다. 작가라고 나와 별반 차이나지 않나보다. 내가 생각한 작가는 글쓰는데 엄청난 시간과 집중력을 쏟아 붓는 이미지이다. 물론 작가들은 그렇다. 그치만 고연주 작가가 이렇게 솔직하고 유쾌하게 앉아 소설쓰는 일에 대해 풀어주는 중간중간 신기했다.

 

소설이 아닌 모든 것들에 열과 성을 다하지._38p

 

어려서부터 글을 잘 썼고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후 문예창작과를 졸업한다. 문예창작과 재학시절 있었던 에피소드가 많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어린 시설 고연주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톡톡 쏘는 문체가 재밌었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작가이지만 이 작가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인생 참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을 읽고 작가가 쓴 다른 책 '라오넬라 새벽 두시에 중독되다', '우리의 취향'도 읽어 보고 싶어짐.

 

가끔 당신의 인생이 소설 같다고 생각하나요.

 

내 인생을 소설로 쓴다면 재미가 쏠쏠할까요.

 

당신의 소설 속 인물보다 더 흥미롭게 살아버리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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