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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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소방관 조이상, 현장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 이야기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조이상.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아산소방서로 임용되어 화재진압대원으로 활동한다. 현재는 천안북소방서에서 화재진압대원,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소방관, 소방공무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소방관 이야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최근 <신과 함께>라는 영화에서 차태현의 역할이 소방관이었고, 영화에서 직업의 소재로 소방관 이야기가 자주 등장했기에 내가 아는 것은 영화 속의 소방관 이야기가 고작이었다.


책을 펼쳐서 넘기는데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이 저자가 만든 노래가 있었음!


갑자기... 왜 악보가 있지? 싶었음. 교과서 펼치면 나오는 애국가도 아니고.. 뭔가 싶었는데. 소방관 노래 '우리는 간다'를 작사, 작곡했다는게 아닌가!!!


저자가 작사 작곡한 우리는 간다의 가사를 보면 언제든지 간다!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사람들의 재난 속에 뛰어들어 아픔을 기쁨으로 바꿔주는 소방관의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졌다. 뭐랄까... 나도 따라 불러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ㅎㅎㅎ


풋내기에서 진정한 소방관이 되기까지 실제 있었던 사건을 위주로 모두 담았고 그 사건들 속에서 일어나는 긴급, 급박한 순간순간이 느껴져 책 읽는 동안 조마조마 하면서 사건이 해결되면 또 마음이 안정되는 롤러코스트를 타는 기분이었다.


소방관이 하는 일에 대해 화재진압, 구조, 구급의 임무를 소개하면서 화재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소방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방관 현실에 대해 밑낯을 보여주는 영상들을 보면 소방관 관련 법, 정책이 빨리 안정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든다. 환자의 상태를 호전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응급실로 가는 과정, 다양한 사고의 원인으로 부상을 당하는 사람, 안타까움 죽음을 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그 감정을 독자가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가 좋아하는 이국종 교수에 대한 언급도 인상적이었다. 필자도 이국종 교수의 책을 읽어보고 여러 영상과 사건들을 보면서 팬이기도 하지만,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중요성을 <오늘도 구하겠습니다!>에 한 번 더 언급하고 있고 상기시켜 줘서 좋았다. 외상센터의 필요성과 관련 법안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아픈 환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든다.


책의 앞부분에 저자의 말이 와닿았다. "혹시라도 이웃이 곤경에 처했을 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다면, 이 책을 냄비 받침대로 쓰셔도 무방하다." 쿨하면서 주변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치 않는 마음이 느껴진다.


책이 맘에 들어서


간단한 북트레일러? 만들어봄


https://youtu.be/z6A1FCsV-IE



소방관 이야기라


무거운 내용도 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영상으로 만들어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다.


사건을 있는 그대로 담은 생생한 이야기와 소방관에 관심있고 진로를 결정하는 분들에게 <오늘도 구하겠습니다>는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 책이다.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고 추천하기 좋은 책이라.. 오랜만에 정말 맘에 드는 책을 만났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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