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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 침대와 한 몸이 된 당신을 위한 일상 회복 에세이
삼각커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3월
평점 :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일상 회복 에세이, 삼각커피
코로나로 어쩌다 집순이로 살아가고 있는 일인. 집순이의 일상 회복 에세이는 지금 내게 일상에 활력을 불러일으켜주는 사이다 같은 에세이였다. 오랜만에 안느끼한 에세이를 만나서 좋았다. 내 일상과 별반 다름 없구나... 싶으면서도 작가 삼각커피가 이야기하는 일상 회복 스토리를 나도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만 갔다.
운영하던 가게를 접고 집으로 들어가 집순이가 되는데.. 하루 일과는 항상 똑같았다. 자고 도 자고 겨우 일어나 예능보면서 먹고, 배불러서 자고 또 자고 뭘 봤는지 기억 안 나는 폰질하고 과자 먹다가 자정이 넘어 누워서 먹방 보다가 잠든다.
와..이거 완전 내생활이자낰ㅋㅋ얼마전까지만 해도 비대면강의 하면서 나도 똑같이 이렇게 생활했는데..;;
저자는 무기력한 삶 속에서 발버둥 치고 있었다. 최대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일상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얼룩진 폭식과 야식의 새벽에서 벗어나기! 나와의 약속도 시작한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기, 10시 이후 야식 금지, 이불동굴 탈출하기!이불을 각잡아 세팅한다. 다시 눕지 않겠다는 의지!등등 게대가 셀프 인테리어까지 도전한다.
오늘 딱히 할일이 없다면 나만의 스케줄을 짜보는 것이다. 집안일도 일이다! 화분을 만들어 관리하거나 과일 청을 만들어 보거나, 식물에 물을 주는 이런 행위도 스케줄에 넣어 '할 일'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일상의 소소함으로 당신의 무기력함을 탈피해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자신의 무기력함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사이다 같은 멘트를 보여준다.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정말 어둡고 지치는 삶을 내가 왜 보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뻔도 하겠지만, 일러스트가 주는 무기력함은 귀엽고 팩폭으로 설명해줘서 더 재밌었다. 일상의 무기력함을 탈피하고 싶은 분이라면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