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즐거움 - 배고픈 건 참아도 목마른 건 못 참아
마시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콜라 없이 못사는 일인. 1일 1탄산음료를 먹어야 하루를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 필자입니다. ㅋ <마시는 즐거움>은 260편이 넘는 음료 콘텐츠를 만든 저자 '마시즘'의 교양 음료서적이다. 636개의 음료를 마시고!!!! 11개의 빨대와 7개의 병따개를 리뷰했다. 하지만 <마시는 즐거움>에는 그런 음료에 대한 리뷰가아니다.



단순한 음료 리뷰가 아니라 교황이 선택한 사탄의 음료수, 와인, 코카콜라의 탄생, 게토레이의 역사, 맥주 순수령, 맥주 전쟁, 제2차 세계대전에서 코카콜라의 활약 뭐... 이런 내용들이다! 엉뚱하지만 진지한 음료에 대한 교양서적이다. 색다른 접근과 음료의 신세계, 알지 못했던 그런 음료와 관련된 재밌는 역사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다.

저자 마시즘은 대한민국 최고의 음료 미디어이다. 음료계의 기미상궁, 음료계의 신상털이 등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별 생각 없이 마시는 코카콜라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펼쳤던 활약은 정말 재밌었다. 콜라의 시작은 두통약이었다.1941년 일본 진주만 습격에서 미군들이 참전할 때 1600만 명의 군인들에게 100억병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코카콜라를 전선에 투입했다.



콜라덕후가 또 있었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 미국 다음으로 독일이 코카콜라 소비량이 많았던 국가다. 히틀러가 경제 살리기 정책으로 코카콜라 생산시설도 많이 만들었다고... 하지만 코카콜라는 미국 브랜드였기때문에 전쟁이 시작됐을 때 독일 코카콜라 공장의 직원들이 미국인이 많았는데 전생이 시작됐으니 다들 미국으로 돌아가버려서 공장이 중단되어 버렸다. 하지만 코카콜라 없인 못사는 히틀러는 코카콜라와 비슷한 탄산음료를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렇게 코카콜라를 대체할 탄산음료가 바로 '환타'이다. !!!

다양한 음료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읽고... 어느날!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 고르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게토레이, 환타, 콜라를 보고 피식! 웃고 있었음! <마시는 즐거움>에서 봤던 음료 교양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음료의, 음료에 의한, 음료를 위한 이야기 <마시는 즐거움>음료를 고르는 재미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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