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의 끝에서 너를 보다 - 밝은 것만 그리고 싶지는 않아
최정현 지음 / 알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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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일러스트레이터 두번째 그림에세이 <파란 하늘의 끝에서 너를 보다> 밝은 것만 그리고 싶지는 않은 최정현 일러스트레이터. 일상의 소소함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소소한 일러스트에 소소한 글은 소소하지만은 않았다. 그냥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귀들이 더해져 <파란 하늘의 끝에서 너를 보다> 책 제목처럼 딱 그 느낌이다.


작가로서 겪었던 시간을 담았다. 인정받는 작가가 되기 까지 고단했던 지난 일상 속에서 며칠 밤을 책상 앞에서 벗어나지 못한 날도 있엇고 이유 없이 불안함과 공허함이 몰려오는 날도 있었다.



그림그리는 것 빼고 마음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다림질 하는 거라고 ㅋ 구겨진 셔츠를 쫙 다리고 나면 깔끔함에 느껴지는 희열. 달인이 된 마음으로 신중히 처리하기 까지 ㅋ



지칠때로 지쳤던 저자가 고달팠던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그래서 그라폴리오,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정현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가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었다.


내가 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빗대어 보면 정말 격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일러스트 책이었다. 일에 치여 밤샘이 했던 날들이나 사람에 치여 아팟던 상처들이나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행복함이 모두 담겨있었다, 하얀 종이의 저자만의 이야기를 그림그리듯.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하얀종이 앞에 서서 두려움 보다는 채워넣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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