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 큰 스푼
신현수 지음, 채원경 그림 / 스푼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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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날을 기리기 위해서?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고 마음에 새기기 위해서는 이런 4.19 혁명 관련 책이 많이 출간 됐으면 한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419혁명에 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이 많다. 유튜브 영상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4.19혁명을 배울 수 있다. <사월의 노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4.19 동화책이다. 하지만 필자가 읽었을 때.... 어른이라고 해서 4.19 혁명의 배경이나 그 시대의 이념을 모두 알 수 없다. 그래서 <사월의 노래>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4.19 혁명 시대적 상황,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었다.

4.19 혁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1960년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3번이나 대통령 했는데 또하겠다고 선거에 나왔고 또 당선되려고 온갖 범행을 저지르면서 부정선거를 했습니다. 상대 경쟁 후보가 갑자기 죽어버리자 자연스럽게 단일 후보가 되었고, 투표소의 투표함 속에는 이승만 대통령 후보에 도장찍힌 종이를 만들어 바꿔치기도 했죠. 이렇게 국민들이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만 있겠습니까? 그렇게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민주주의 선거 하자!' 라고 외치며 광장으로 나옵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부모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말라!' 라는 현수막을 들고 나왔고, 어린이들이 격렬한 시위대 속에서 총맞고 숨지는 일이 있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선거를 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이야기로 풀었다.
 

 
<사월의 노래>는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해서 가상의 인물들이 나오지만, 이야기 속의 현수막 문구나, 어린이가 지은 동시들은 실제 있었던 일을 담았다. 친구의 억울한 죽음에 가만히 앉아 공부하고 있을 친구가 어디있겠는가. 수업 시간에 탕 탕탕!!!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하굣길은 쑥대밭이 되었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 없어서 물었다.

4.19 혁명을 동화로 담은 <사월의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희생과 노력을 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본다. 역사적 배경을 담은 동화책이 많이 출간 됐으면 좋겠다. 어른이 읽어도 전혀 유치하지 않은 4.19 혁명 관련 책 <사월의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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