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닿음> 공기마저 꽁냥꽁냥한 이야기

 

양세은 일러스트레이터의 <닿음>touch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물이다. 일 년 반동안 시작된 시리즈물을 그렸고 이것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touch'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온기와 사랑, 살갗이 닿는 순간을 담았다. 스킨십을 통해 알 수 있는 쾌감과 안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추운 한 겨울 연인과 함께 보면 꽁냥꽁냥해지는 책이다. 이렇게 우리의 몸에서 신비한 따스함을 정말 아름답고 예쁘게 담다낸 일러스트이다.

 

너와 함께한 닿음의 순간들

 

저자는 찰나의 순간들을 잊지 않기 위해, 두고두고 꺼내서 볼 수 있도록 간직하고 싶어 <닿음>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나도 남자친구와 함께한 순간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과 영상을 찍지만 이렇게 일러스트 능력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 그림을 통해 순간을 간직하기도 한다.

 

그림이 정말 디테일하고 예뻐서 빨리 빨리 넘길 수가 없었다. 하나하나 색감을 보고 몸짓을 보고 그림 속에 어떤 대화가 펼쳐질지 상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림옆 간단한 설명을 읽어보면 남자친구와 함께한 순간들을 들키기라도 한 듯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눈빛에 사랑이 가득

 

그림이 정말 디테일하고 예뻐서 빨리 빨리 넘길 수가 없었다. 하나하나 색감을 보고 몸짓을 보고 그림 속에 어떤 대화가 펼쳐질지 상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림옆 간단한 설명을 읽어보면 남자친구와 함께한 순간들을 들키기라도 한 듯 깜짝깜짝 놀라는 공감을 받는다.

 

아참. 이 책의 모델이 있을까? 작가 본인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끝부분 그림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셨는데 모델은 따로 없고 평소 작가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그렸다고 한다.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정말 내마음이 따뜻해지는 냥냥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펼쳐지는 touch때문이 아니라 묘한 긴장감과 온화한 색감이 돋보여서 일까?

 

<닿음>을 읽다보면 후반으로 갈 수록 남자와 여자의 모습에서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림에서 남성과 여성의 일반적인? 모습보다는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에서 표현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점점 남자 캐릭터가 연약해 보이기도 한다. 그 눈빛과 행동에서 알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사랑이야기가 진심 공감 200%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심스레 머리카락 넘겨주고, 한없이 달콤한 눈빛으로 보고, 벚꽃나무 아래 당신이 더 예뻐보일때, 고요한 새벽의 공기, 최고의 베개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 <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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