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인류 - 어른의 쓸모에 대해 묻다
빈센트.강승민 지음 / 몽스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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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인류>는 정말정말 뜨뜻한!! 그런 책이다. 40대에 퇴사를 마음먹고 재취업 컨설턴트에서 상담도 받았지만 40대 이후의 퇴직자가 재취업하는데는 2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그러던 중 새로운 직장을 가졌고. 문득 '나 가진 쓸모'에 대해 의문이 시작된다.

 

<쓸모인류>에서 이야기 하는 '쓸모'는 쓸만한 가치, 쓰이게 될 분야나 부분이다.

 

고즈넉한 한옥을 만나고 아지트가 생기니 그곳에 하나하나 쓸모있는 도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눈길도 주지 않던 중고물품도 구해보고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최근 드라마 <유주의 방>을 보면서 셀프 인테리어의 즐거움 뿌듯함 소확행을 느낄 수 있었는데, <쓸모인류>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음식을 만들고 나만의 에너제틱한 움직임, 나만의 의식주를 만들어간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온 빈센트에세거 강승민은 이 시대 '쓸모 인류'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도 어딘가 쓰임이 있다는 사람인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사진 하나하나 따뜻하고 힘이 느껴진다.

 

 

특히 '쓸모인류의 물건들' 93p 부터는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20여 개의 물건에서 삶의 습관들을 보여준다.

 

과일 깎는 칼, 올리브 나무로 만든 도마, 아침 사과 한 개, 고무신 등등....

 

좋은 물건이라고 해서 비싼 물건이 아닌 것처럼 물건 하나하나 고르고 만들 때 가장 필수인 '안목'이 바로.. 쓸모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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