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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을 걷는다 -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울역사산책
유영호 지음 / 창해 / 2018년 6월
평점 :

서촌을 걸으며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 저자 유영호는 2000년 6 15남북 공동선언을 경험하고 그 후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결국 저자가 살아가고 있는 서울의 중심을 연구하게 되면서 서촌을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서울에 살고 있지 않아 자세하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서촌과 북촌의 차이를 잘 몰랐습니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마을인데 경복궁 동쪽마을인 '북촌'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서촌도 요즘 핫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은 보통 강을 중심으로 해서 자연제방인 둑 위에 집을 짖고 살기 시작합니다. 홍수시 범람을 하면 논을 형성하는 배후습지는 침수 되기 때문에 홍수시 범람되지 않는 둑인 자연제방에 집을 짓게 됩니다. 하지만 수십년이 흐르면서 마을이 발달하고 하천을 가만 두지 않습니다. 하천 위에 도로를 만들어 교통시설을 더 확충하고 마을은 점차 도시로 발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자는 사라진 하천의 본 모습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복개되어 지금은 볼 수 없는 하천을 따라 물길을 기주능로 하여 답사를 하게 됩니다.
복개하천을 기준으로 답사코스!
책을 읽다보니까... 정말 말 밑에 하천을 따라 답사를 나도...이렇게 해보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가 정말 재밌고 세세하게 발길따라 가는 이 코스가 흥미로웠습니다. 대표적인 복개하천은 청계천 상류의 '백운동천', 옥류동천, 사직동천 등의 지류를 따라 갑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서의 시간순서 중심의 목차가 아니라 저자의 ...발길따라 가는 목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처 몰랐던 서촌의 은밀한 역사와 뒷이야기!!!
서촌에 대해 정말 몰랐던 사실이 많았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지 ...않아서 그런 거 같긴 한데, 이렇게 서촌을 미리 책으로 답사한 기분이랄까요...? 서촌은 조선 중기부터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한 마을입니다. '이상의 집'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시인 이상이 살던 곳이지만 지금의 그 '이상의 집'이라는 건물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이지요. 그리고 대표작 '사슴'의 저자 시인 노천명의 집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주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읽는게 재미있었습니다. 관광지로 주목받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