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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체한 밤
식식 지음 / 책밥 / 2018년 5월
평점 :

쓸데없는 생각은 이불 같아서 자꾸만 나를 덮을 때, 감정을 꾹꾹 눌러서 담아낸 문장문장들의 책입니다. sns에서 유명하다는 저자의 글을 묶었습니다. 뭔가 혼자 자기전 딩굴딩굴 거리면서 읽으면 좋을 책이기도 합니다. 뭣때문에 자꾸만 잠을 설치게 되는지, 이유를 다 알면서도 자꾸만 쓸데없는 생각에 잠못이루는 밤. 독자의 마음을 다독다독여줄 248개의 문장들!!!
정말... 답없는 생각들로 가득한 순간에 집중하는 시간은 딱. 잠들기 직전의 순간들인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하루를 정리하며 내일을 위해 긍정긍정, 희망희망으로 잠을 들면 얼마나 좋을 까요? 하지만 내 머리속에 온통 쓸데 없는 일들로 온통 적셔 버리는 시간,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만 이런게 아니야!!! ㅋㅋ
얼른 이 시간이 지나고 아침이 밝아오면 언제 그런 생각들로 이불킥 했는지,, 그럴 겨를도 없이 얼릉 씻고 나갈 준비를 하죠.
얼른 시간이 지나고 지나고 지금의 일이 아무렇지 않을 그날을 기다리며 생각으로 생각으로, 생각으로 고인 이 밤을 지나쳐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아침은 다가오고 있고, 온통 나의 독백으로 가득찼던 새벽밤의 기록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감정에 체한 밤'...무수히 짙고 고여버린 내 생각과 내 감정으로 체한 밤. 이 책으로 위로 받고 공감받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내 각정이, 내 우울함을 저자가 짧은 문장들로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물론 그 문장문장들에 꼬치꼬치 토를 달라면 달 수 있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새벽에... 읽으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할 이야기, 누구에게도 위로 받지 못할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길 바라고 있습니다. 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물러지고 녹식녹신 해졌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