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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난 + 나에게 넌 세트 - 전2권
동그라미.새벽 세시 지음 / 경향BP / 2018년 5월
평점 :


역시 동그라미의 글빨은 엄청났습니다!!! 여전히 200만 독자가 사랑한 작가 동그라미와 새벽 세시가 만났습니다! 이번 책은 경향BP의 신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세트> 전2권 입니다. 이 두 책은 작가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지만 어딘가 자꾸 연결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와 이별을 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동그라미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읽어봅니다. <다 괜찮다 + 상처 하나 위로 둘 + 다정하게 한정판 세트>이 책들도 정말...쩔었는데.
동그라미 작가는 정말... 누군가를 생각하게 만들고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데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그리움'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고 반드시 찾아오게 되는 '애틋함'을 애틋하게 이야기합니다.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책의 끝 부분에 인터뷰? 처럼 마치 독자가 질문하면 저자가 답을 하는 구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다보면....사실 저자의 답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답이고...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기에 더욱 공감을 얻게 됩니다.
동그라미와 새벽 세시가 함께 쓴 시/에세이 책 입니다. !! you to me!!!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동그라미'와 '새벽세시' 작가가 쓴 글을 묶어 낸 책입니다. <나에게 넌>은 이별 후 당신을 그리워하고 애타해하며 보고싶고 또 보고싶어하는 느낌이 정말...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헤어졌고, 다시는 볼 수 없는 당신이지만 나는 지금 잘 살고 있고, 당신은 나만큼 괴로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동그라미'작가의 글보다 조금더...길어서? 그런지 정말... 얼마나 그리워 하고 있는지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넌>은 이별 직후... 아직 마음 정리가 안된 독자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 독자들의 궁금한점, 고민상담을 해주는 부분이 있으니 참고 하면 좋지 않을까용?
이별한 친구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다음엔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이렇게 너를 울리는 사람 말고,
온종일 네 생각밖에 없어서 길거리에서
꽃 한 송이만 봐도 건네주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낭만적이지 못한 이별의 날들 사이
잠시나마 네게 낭만을 선물했길.
_이별의 꽃다발 126p
제 친구 중에...이별 후 정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위해.. 꽃 한 송이 사줄걸...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친구도 꽃을 엄청 좋아하는데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이별이 낭만적인 이별이 어디있겠습까. 구질구질하게 헤어질 수 도 있고, 자연스럽게 이별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런 낭만적이지 않은 순간을 낭만적이게 선물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잘하고 있어.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잘하고 있어, 정말.
쉴 틈 없이 달리다가도
숨 고를 시간은 언제나 필요한 법이야.
그러니 잠시 쉬고 있는 걸 겁내지마.
괜찮아. 내가 당신의 쉴 곳이 될게.
_당신의 안식처 190p
얼마전 종영한 <나의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그 드라마...정말... 인생드라마 인데 유명한 대사가 "다 아무것도 아니야." 인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브라보 브라보 나의 라이프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괜찮다. 잘하고 있다' 라고 끊임없이 스스로 얘기해줘야 합니다. 스스로 그 말을 못해준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해달라고 구걸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것 달려온 용기를 위해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