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설계하는 행동 심리 CS - AI가 읽지 못하는 고객의 1초를 관찰하라!
오지혜 지음 / 북아지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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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격이나 기능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도 하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은 꽤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산다는 말이 더 와닿는것 같아요. 같은 가격이라도 어떤 곳은 비싼 느낌이 들고, 어떤 곳은 가성비가 좋았다는 평가를 하게 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지혜 저자의 <감정을 설계하는 행동 심리 CS>는 이런 지점을 짚어주는 책이었습니다. 고객은 기능이나 가격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택한다는 사실을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CS의 본질부터 고객의 행동 심리를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까지 단순한 응대를 넘어 <감정을 설계하는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객은 왜 말하지 않고 떠날까?>
불만 고객은 대부분 말하지 않습니다. 한 번 신뢰가 깨지면 회복하기는 어렵습니다. 불만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죠.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게 어색하고 상대에게 불쾌하게 보일까 걱정돼서 말하지 않고 떠난다고 해요.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최근에 있었기에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불만은 말하지 않고 ‘공유’된다>
강조하는 핵심 중 하나는 고객은 불만을 직접 표현하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특히 SNS나 지인과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됩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객의 부정 경험은 평균 10명 이상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단 한 번의 잘못된 응대가, 보이지 않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감정을 설계하는 CS란 무엇인가>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행동하게 되는지를 이해하는 것. 그 흐름을 미리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비슷한 가격, 비슷한 품질이라면 결국 서비스의 느낌이 좋았던 곳을 다시 찾게 됩니다. 그 느낌을 만드는 것이 바로 CS이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고객의 감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저도 서비스직에 근무하며 다양한 CS 교육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이 책은 단순한 응대 매뉴얼을 넘어 고객의 행동과 감정을 읽고 설계하는 관점까지 확장시켜주는 전략을 담고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비스는 눈에 보이는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남는 감정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CS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넓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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