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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이는 것을 껴안을 용기 - 감정을 곁에 두는 법
나혼마 지음 / 다연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직접 바꿀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 이미 지나간 과거, 그리고 세상의 큰 흐름처럼 내 의지로 움직일 수 없는 것들인데요.
이런 것들에 계속 마음을 쓰다 보면 삶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이런 것들과 우리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나혼마 저자의 <안 보이는 것을 껴안을 용기>는 제목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보이지 않는 심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심리계발서라 자연스럽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내 안의 마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심리를 천천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내 안의 나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많이 고민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인보다 먼저 이해해야 할 사람, 바로 나>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평가하며 때로는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마음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고 보듬기보다 무시하거나 억누르며 살아가기 쉽습니다.
저자는 눈에 보이는 말과 행동보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려 할 때 관계가 조금 더 부드러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불안, 감정, 그리고 관계 속에서 흐르는 미묘한 마음들까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드는 지혜일지도 모릅니다.
<연결의 시대에 더 커지는 관계의 허기>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메신저와 SNS, 그리고 AI까지 등장하면서 언제든지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관계 속에서 허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해받고 싶다는 갈망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내려놓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태도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