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성공학
오두환 지음 / 미래세대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같은 집에서 전혀 다른 두 세계를 동시에 경험합니다. 중학교 2학년 사춘기의 문턱에서 자기 세계를 만들어가는 아이와 이제 막 세상을 탐색하며 온몸으로 배우는 다섯 살 아이와 지내고 있는데요.


같은 부모, 같은 공간, 같은 하루인데 아이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의 양육과 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매일 체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두환 저자의 <자녀성공학>을 통해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아이에게 필요한 능력과 교육 습관을 주목해보았습니다.  저자는 아이를 앞서가게 만들기보다,​ 흔들리지 않고 자기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 기준을 제시해줍니다.​


아이를 더 뛰어나게 만들기 위한 조언서라기보다, 부모가 어떤 마음과 태도로 아이의 성장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정리해주는 안내서에 가까웠습니다.


저자는 통제로 행동을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과 규칙을 설계하라고 말합니다.


주입식 교육의 위험성과 뇌발달에 좋은 환경, 변화하는 미래를 살아낼 힘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두 가지 마음 사이를 오갔어요.​


아이들이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동시에 그저 평범하게만 자라줘도 감사할 만큼 소중한 존재라는 마음. 부모로써 이 두 감정은 늘 함께 존재합니다.


정상적인 발달의 첫째와 다르게 언어가 늦고, 반응이 다르고, 또래와 같은 속도로 가지 않는 막내에게는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알지만, 불안해지는 마음. 

이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장뿐 아니라 부모의 마음도 완전히 달라짐을 느낍니다.


이 책은 분명 정상발달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와닿는 내용이지만 읽다 보면 이 메시지들이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느낍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으며, 아이의 성향에 맞게 방향을 잡아주고 작은 성공을 반복하게 해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


정상발달의 아이에게는 앞서 나가기 위한 기준이 되고,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는 흔들리지 않기 위한 중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