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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국어개념 - 단어로 수능에서 논술까지 ㅣ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유재은 외 지음 / 푸른들녘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최근 SNS에 화두가 되었던 어린이집 공지사항 금주 행사에 관한 에피소드를 아시나요. 어린이집 공지사항에 “금주 행사”라고 적혀 있었는데요. 실제 뜻은 이번 주 행사라는 의미인데 학부모는 “아이들이 술을 먹는 것도 아닌데 왜 금주 행사냐”고 오해한 웃지 못할 이야기더라구요. 교사가 설명했지만, 학부모는 어려운 한자어를 쓴다고 불만이었다고 해요.
또한 공지에 “우천시 중식 제공”이라는 공지에 대해서 학부모는 “우천시라는 곳이 어디냐, 왜 우리 아이한테 중식을 주냐, 한식을 좋아하는데 왜 중식이냐”고 항의했다고 해서 이 에피소드들이 사실인지 개그의 소재인지 의심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공부를 하다 보면 국어 과목에서 개념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글을 읽는 문제가 아니라, 문학 개념어나 국어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혼란이 큰데요.
이러한 문제는 국어뿐 아니라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학습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어의 개념이 어렵다면 수학문제를 푸는것도 어렵다고 하죠. <101 국어개념>는 현직 교사 네분이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어 개념어 101개를 친절하게 풀이합니다.
문학 개념어나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혼란을 대충 넘기는 경우가 많기에 들어본 말이 아닌 사용할 수 있는 말로 도와주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짧은 이야기와 구체적인 생활 속 사례로 풀이하고 있어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언어 오해에서 보듯, 개념어 이해는 단순한 시험 대비를 넘어 문해력의 기초입니다.
아이들만 어려운 게 아니라, 부모도 가끔 헷갈리는 국어 개념들이 있지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개념을 정리하면 부모도 학습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학생 자녀의 국어 학습을 지원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어려운 개념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