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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
권미주 지음 / 밀리언서재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다면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본적 있으신가요. 심리상담사 권미주 저자의 <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 는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마음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놓치고 있던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공감하고 했던 기록들을 공유한 감성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감정은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려주는 안내자이자 내가 나를 온전히 만나는 소중한 순간이라고 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답을 들어준다면 본인이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유없는 중독은 없으며 적절함의 문제이며 심리적 성숙이란 내게 필요한 방어기제가 무엇인지 어느정도 수준인지 조절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상대와 내 관점이 달라도 다름을 포용할 수 있는 자세, 애쓰지 않아도 되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한 걸음 멀어지는 연습>
가족과 연을 끊는것이 아닙니다. 가족에게 기대하거나 자녀를 소유하려는 마음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 가까운 관계가 되려면 곁에 있어주는 것, 돌아올 곳이 있는 것, 때로는 멀리 날아가 각자의 빛으로 빛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충분히 좋은 엄마>
아이가 겪는 모든 어려움. 부족해도 괜찮다. 엄마 당신 탓이 아닙니다. 조금 부족해도 엄마의 사랑은 아이에게 가장 완벽한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가끔씩 아이에게 보이는 문제행동의 원인이 나에게 있는지 자책할 때가 있어 혼란스러울때가 많은데요. 나는 좋은 엄마라는 한 줄을 읽는 동시에 울컥하더라구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격려해주고 관심과 사랑해주는 사람이자 부족하다는 느끼는 그 진심이 아이에게 가장 완벽한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차 한잔에 목을 타고 내려가는 온기 느끼기.
15-20분 걱정시간으로 정해놓고 다음 걱정시간에 걱정 할 것.
심호흡, 걷기, 스트레칭으로 나 자신 사랑하기.
나를 미소짓게 만든 것 찾아보기.
나는 어떤 역할로 살아가고 있는건지 나를 찾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기회가 되었어요.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고 나로서 숨 쉬는 시간을 회복해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내 가족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심리적 번아웃을 겪는 분들이나 육아, 부부, 인간관계, 자기계발 등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도서로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도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