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 -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고 선택해야 하는가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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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리뷰했습니다>


출간된지 500년이 지난 불멸의 고전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10대의 눈높이에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낸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을 중학생 자녀와 함께 읽어보고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군주론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내용과 10대들에게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의 생활에도 반영할 수 있는지 탐구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마키아벨리 이해하기>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마키아벨리라는 인물과 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그는 명문가 출신이자 변호사 부모님과 화목하게 자랐지만 돈이 없고 가난했으며 귀족가문이 아니여서 정치적 특권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인문고전을 모으는 아버지의 취미에 영향을 받아 <로마사>에 매료되어 훗날 <로마사 논고>, <군주론>을 쓰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5년동안 피렌체 공화국에서 외교관으로 유럽의 많은 나라를 다니며 정치 체계를 경험하면서 시민의 자유를 수호하는 공화국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군주론>을 펴냈습니다. 1512년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를 장악하고 마키아벨리는 정치적으로 탄압당하면서 피렌체 정부에서 다시 공직자로 일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국가경영지식과 지혜를 어필한 군주론을 메디치 가문에 바쳤는데요. 마키아벨리는 이상적인 도덕보다는 현실에서 생존하고 책임을 다하는 걸 강조했습니다.


국민을 이끄는 리더십, 시대변화에 대한 적응력, 위기상황에서의 결단력을 꼽았지만 읽는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참고하고 싶은 부분만 참고한 독재자들의 악용의 도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왕이 어떻게 행동해야 현실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지 군주로써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한 명언들이 많은데 인상적인 명언들이 많았습니다.


​<착하기만 한 왕이 아닌 똑똑하고 강한 왕이 되어야 나라를 지킬 수 있다>​

<사랑받는 군주보다 두려움을 받는 군주가 되어라>​

<역량이 없는 사람이 운 좋게 군주에 오르면 금방 망하지만 역량이 있는 군주는 스스로 운을 만든다>


<시민 지지의 중요성>

일반 시민의 지지로 군주에 오른 자는 늘 시민을 친구로 삼아야 한다. 일반 시민이 군주에게 등을 돌리면 절대 자신을 지켜낼 수 없다. 그 이유는 일반 시민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군주론은 정치, 군주(리더)가 가져야할 역량을 다룬 내용으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배경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어려운 내용입니다. 정치나 리더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지만 현대의 군주들인 트럼프, 윤석열, 김정은 같은 권력자들의 통치방식도 분석할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삶에서 중요한 결정이나 선택을 내릴때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10대들의 높눈이에서는 학급 반장, 동아리 리더 등 작은 리더십을 경험하는데 있어 효율적인 판단을 하는것과 동시 리더를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주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리더십과 함께 업무에 있어 중요도가 높은 것을 선택하거나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방법,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는 등 객관적인 안목을 키워줄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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