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로 힐링

절로 힐링 - 취향 저격! 전국 로컬힙 템플스테이 50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24년 12월

<저자소개>

매일경제 여행전문기자 신익수 작가.

네이버 여행을 주제로 10억뷰의 클릭을 만들어내는 신적 필살기를 연마한 분으로 사찰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타이틀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바쁜 생활속에 치여 여유를 만끽하기 힘든 현대인들은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힘을 얻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산사 테라피인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의 불교문화와 사찰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에 평온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찰의 구조와 건축, 조각, 공예, 단청 등 각종 불교 문화유산들을 둘러보는 과정과 함께 150여개의 사찰을 소개하며 당일체험, 체험형, 휴식형 프로그램을 특성에 맞게 시즌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색적인 사찰은 낙산사인데요. 서핑을 배우면서 파도 명상을 하는 컨텐츠라니 깜짝 놀랐어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 아닐수 없어요. 반려묘, 반려견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정말 힙합니다 ㅎ

촬영명소, 데이트장소, 서핑, 기차, 캠핑 사찰, 반려동물과 함께할수 있는 사찰 등 템플인듯 템플 아닌 템플스테이 장소 등 10가지의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불교예절>

기본 예법 - 3배

사찰에서 스님과 법우님을 마주치게되면 서로 공경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합장(두손을 모아 손바닥끼리 마주하여 상대방을 향한 인사법)을 합니다.

법당 출입시 가운데 문이 아닌 양 옆의 문을 이용하는 게 예절로 수행하는 사람이 있을때 머리맡으로 지나지 않아야 하고 다른 사람의 방석과 경전위로 넘어가는 것도 안됩니다.

부처님의 정면은 스님들이 예배하는 자리로 스님과 나란히 하지 않고 멀리 떨어져 예배를 진행합니다.

사찰에서 머무는 방 - 방사

단순하고 소박하며 사찰을 둘러싼 자연의아름다움을 느끼며 조용하고 편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참선과 명상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스스로 되돌아보는 성찰과정으로 청량한 숲,계곡, 맑은공기등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이 오감을 안전시켜주는 명상을 합니다.

스님과의 차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민과 갈등에 대해 스님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으로 가장 의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발우공양

밥 먹기. 발우는 절에서 스님들이 사용하는 전통 식기.

음식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은 고마움,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쌀 한톨도 낭비하지 않겠따는 절약 정신이 담겨있는 지혜의 식사법입니다.

108배

강도가 높은 예불 의식으로 108가지 번뇌를 참회하고 씻기 위한 수행법입니다. 절을 할때마다 108번뇌도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할 수 있습니다.

육식 금지

채식 기반의 음식들로 식사하며 술,고기,오신채 금지(성질이 맵고 향이 자극적)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생명 존중 사상이 반영된 식사법.

연등 및 염주 만들기

얇은 종이를 하나하나 붙여 연등을 만들거나 염주알을 실에 꿰어 염주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사찰 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순서는 다를수 있으니 이용해보고 싶은 분들은 사전에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아이가 산만해서 정서발달을 위한 프로그램, 여름방학,겨울방학 수능이후 특정시기에 미성년자들을 위한 체험도 있으며 명상, 수행, 체험활동할 틈이 없는 사찰 문화를 부모님과 함께 경험하여 자신만의 생각도 정리하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불교신자만 참여가 가능한게 아닌 누구나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으며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들도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고요한 산사에서 명상, 참선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챙길 수 있습니다.

사찰마다 존재하는 분위기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규칙이 없는 것 같고 사찰 문화를 체험하고 적응하려는 마음이 준비되면 힙합 템플스테이 길잡이인 <절로 힐링> 을 참고하셔서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