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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 - 앞으로 5년, 글로벌 경제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재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이재준 저자.
현 글로벌 싱크탱크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원 재직.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계 경제,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는 지식 커뮤니케이터로 활동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전공. 전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투자, 경제에 문외한지라 세계 경제의 흐름을 공부해보고자 < 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 책을 신청해보았다.
지정학이란 지리적 요소(위치, 자원, 지형 등)가 국가 간의 정치, 경제, 군사적 상호작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5년간의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변화가 기업들과 개인 부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탐구하는 내용으로 어려운 경제용어들이 많아 초보자의 시선에서는 다소 어려웠지만 공부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검색하면 그 용어가 생겨난 배경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글에는 지정학과 천연자원, 기술력, 외교, 에너지 등과의 관계성, 세계 경제와 외교의 실제 사례를 함께 이해할수 있도록 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으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파급력, 에너지 자원의 지리적 가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매우 높고 디커플링이 이루어지면 두나라간의 무역과 투자가 감소하여 경제적 마찰이 발생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로 미국이 디커플링을 추진한다면 세계 경제와 국제 사회에 큰 변화와 불안함을 가져올 수 있다.
< 미중 디커플링 >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미국이 제품을 기획,개발,설계하여 중국이 생산하는 방식의 분업구조가 시너지를 만들었고 급격히 쇠퇴하는 미국의 제조 능력을 중국이 뒷받침하는 핵심적 역할을 해왔는데 두 국가간 이익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선을 넘었고 미국의 무역 제재에 대응하여 중국의 '미러링 컴퍼니'로 반도체 공급망을 해부해 미국에 의존적인 부품을 선별, 미국 기업을 대체할 기업을 자국 내에 설립했다.
< 디커플링(탈동조화) >
두개 이상의 국가의 경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경제적 의존도를 분리하거나 줄이는 과정으로 미국이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진하여 경제적 관계를 적게 하거나 끊어버리겠다는 의미.
< 경제통치술 >
국가 사이에 경제적 관계가 지속될 거라는 확신에 효과를 발휘되며 자원을 수입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국민여론에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할때 경제통치술은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
자국의 외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자국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적극 활용한다.
희토류는 전기차, 군사장비, 배터리 등 제조할 때 필수적인 자원으로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며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여 정치적 요구를 강행하여 들어주지 않으면 부품이나 자원을 팔지 않겠다고 나서서 공급받던 일본의 경제가 곤란해지는 상황을 만들었다.
예들어, 한국기업이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여 이윤을 얻을수 있는데 중국이 외교적 갈등의 이유로 배터리 생산의 필수자원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다면 이는 정치적 리스크라 할 수 있다.
국가간의 전쟁의 리스크는
수익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투자,영업활동 차단하고 특정 지역을 위험에 빠뜨리면서 공급망 방해한다. 또한 비국가 형태의 무장단체의 테러도 정치적 리스크에 포함된다.
< 저자가 주는 메세지 >
저자는 국제정치,안보,지정분야의 돋보적인 전문가로써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 흐름과 국가들의 리스크를 파악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이며 지정학적 사건을 분석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것은 자신이 투자결정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손실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도구로 분석한 내용이기에 지정학에 관심있는 독자에게 아주 유익한 경제 교양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