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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 초록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리뷰하였습니다 ]
<저자소개>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살아내면서도 반복적이고 변화가 없는 일상이 지속되면 삶이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거나 불안, 번아웃같은 심리적인 상태가 되어도 무의미하고 공허함을 느낄수 있다. 이렇게 무의함에 빠지기 쉬운 시대에 삶의 의미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도움을 받고 싶어 이 책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 책의 주제는 고전철학을 중심으로 현대의 삶의 다양한 관점을 콜라보하여 실질적으로 우리의 삶을 현명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인간이라면 흔하게 경험하는 삶의 고통, 삶의 의미, 나다움의 주제들의 철학 명언과 함께 카뮈, 니체, 세네카, 칸트, 쇼펜하우어 등 서양철학과 석가모니, 공자 등 동양철학자들의 사상을 배울수 있다.
<철학사상과 현대관점의 재해석 >
내 삶을 움직이는 것은 오직 믿음뿐 - 심리학의 아버지<윌리엄 제임스>
우상, 즉 사람들이 신적인 존재로 추앙하는 것들이 삶을 무의미하게 느끼게 하며 그것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큰 가치를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불확실한 인생속에서 나의 삶은 가치가 있고 살아갈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면 삶을 더 잘 살아낼 수 있다.
고통이 내 인생의 귀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쇼펜하우어>
< 최소 노력의 법칙 >
편한 길을 택하려는 경향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가치와 의미를 크게 느끼지 못하기에 우리를 고통에 취약하게 만들고 더 큰 실망과 불만족을 가져다 준다.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성취와 행복은 삶을 진정하 만족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아무도 과거나 미래를 잃을 수 없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오직 지금 이순간뿐이다. <아우렐리우스>
선택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을 내려놓는것이며 불안감, 두려움, 욕망으로 인해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면 나의 판단에 오류가 생긴것이다. 외적인 요인이 아닌 나의 행동과 태도에 집중하여 흥분하지 않고 무관심해지지도 않으며 가식없이 살아가는 것이 인격의 완성이다.

사람은 빛의 형상을 상상하는 것으로 깨달음을 얻지 않는다. 오히려 어둠을 의식함으로써 깨닫음을 얻는다. < 칼 융 >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그림자를 포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다섯단계를 거쳐서 그림자를 받아들이고 나의 무의식 속 다른 나를 하나씩 찾아서 나로 받아들일수 있다.
수용 - 내면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감정,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들을 받아들인다. 불안, 슬픔,분노 같은 감정실수에 내가 실수를 했고 잘못을 했구나 하고 받아들이는것을 연습한다.
생각과 거리두기 - '나는 실패자다' 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 내 머리속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한발짝 떨어져서 관찰한다.
현재에 집중하기 - 명상을 통해 과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을 없애고 집중하는 연습을 한다.
가치 알아보기 - 나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결정해본다.
행동하기 - 불안한 감정이 들더라도 누군가를 설득해보는 작업을 해보거나 평소에 해보지 못한 결단을 내리면서 실천해본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재산과 모든 소유물들을 잠시 빌려쓰는것이라 여기며 언제든지 미련없이 그것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세네카 < 인생의 짧음에 관해>
영원히 나의 것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으며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은 짧은 인생 동안 잠시 빌린것들이다.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 나의 손을 떠날 것이라는것은 확실하다. 그렇기에 무엇을 갖기 위해 집착할 필요가 없다.
죽음이라는 삶의 결론을 생각하면 소유하는 것에 집착하는 인생은 너무나도 허무하다. 평생을 바쳐 원하는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지만 결국 나의 모든것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삶의 의미가 달라지며 집착을 내려놓으면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소유에 의존하지 말고 간소한 삶에서 만족을 찾아 더 나은 삶을 위한 마음의 비움의 필요성을 느낄수 있다.
<무의미함과 벗아웃에서 벗어나는 방법 >
우리가 찾는 삶의 의미는 외부가 아닌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의미한 감정은 새로운 도전과 출발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무의미를 느끼는 순간이 삶의 본질을 마주하는 순간이며 이를 기회로 삼아 자기 성찰과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계획하여 무의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해본다.
1.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을 느껴보자.
2. 새로운 취미,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보자.
3. 가까운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보자.
4. 무의미함의 원인을 탐구하여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자.
5. 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될경우 전문가와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자.
고통은 삶의 필수적인 부분임을 인정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강해지고 나다움을 찾아야 할 것이다. 고전 철학자들의 생각과 삶의 주옥같은 명언은 마음에 위기가 올때마다 나태해진 나를 다스릴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인간의 지혜의 처방과 처세술이라는 명약을 제공해주심에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