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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 숱한 고비를 넘어 합격에 이른 서울대 부모의 20년 언어 습관
정재영.이서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시대에 중요한 부모교육책이다. 우리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해왔고 말투에서 힘을 얻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정작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자 자녀와의 관계에서 과연 많은 대화를 통해 에너지를 주고 있는지 상처를 주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최고의 공부환경은 부모이며 평안한 아이로 만들고 공부에 집중할수 있는 정서에는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임을 말하고 있다. 아이가 성장하는 연령에 따라 화법의 기술의 필요하고 강약조절이 필요하다.
위협적인 단어선택과 인신공격, 아이의 성과를 무시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언어폭력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마음을 멍들게 하고 대화로 풀어가지 못할때 나오는 권위로 억압하는 말투 등 무의식중에 나오는 부모의 행동과 습관은 아이의 정서를 망가뜨린다.
임산부의 스트레스는 태아에게까지 노출이 되고 아이의 지능을 떨어뜨린다는 많은 연구처럼 가장 근본적인 엄마의 마음과 태도는 책이 가득한 환경보다 더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하는 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사실 내 유년시절의 엄마는 엄격하셨고 부모님과 놀이를 해 본 기억이 없는것 같다. 다행히 남편은 나와 다르게 아이와 친구의 눈높이에서 교감을 해주는 사람이라 엄마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아빠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공부환경에 있어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 이후 직접적인 학교폭력은 줄어든것 같으나 SNS을 통한 단체방을 만들어 따돌리거나 언어폭력을 하는등 사이버 폭력은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은 불안감 조바심 등 고통에 노출되고 있다.
우리집 초3 친구는 키즈폰으로 통화만 가능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사용은 최대한 거리를 두게 할 생각이다. 아이가 주도적으로 사용 규칙을 정해두고 사용하게 하여 컨트롤할수 있게 역할을 해주려고 한다.
부모가 판단하기 전에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도록 권하여 분별 능력을 갖게 하는 방법은 아이를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한다고 말한다. 부모 주도관계에서 자녀 주도관계로 이동하게 하여 아이가 해결 방법을 생각하도록 이끌고 조급해하지 않아야 실패를 하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서 배울 기회를 얻는것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긍정적인 감정은 미래를 상상하게 도와주고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게 하여 강하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긍정적인 힘을 갖게 루틴이야말로 부모가 줄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될 것이다.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