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 스스로에게 질문하여 깨닫는 지혜의 방법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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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을 이야기할 때면 대부분 항상 제일 먼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떠올리게 된다. 

​

어려운 철학에 깊이가 없는 일반인들도 일상에서 

"너 자신을 알라" 이 한 마디는 다 알고 있을 듯하다.

​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도서는, 그가 남겼던 철학적 사고와 

다양한 주제의 논제들을 정리해 놓은 내용이다.


​




학창 시절에 서양 철학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음을 맞이했다는 

안타까움도 상세하게 알고 있을 정도로 친숙한 철학자였다.

​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지금까지도 그렇게 유명한 

철학자였던 그가 무슨 이유로 사약을 받았는지 모르겠고 

정작 그가 남긴 철학적 사고도 몇 개 알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

서울 도심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구나! 우리 주변에 

자연스럽게 놓여있든 자연환경을 알고 있듯이, 

그저 당연한 듯이 세계 4대 성인으로 알고 만 있었다.

​

​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도서에서는, 그가 남긴 훌륭한 말과 

가르침에 대해서 정리를 해두고 있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철학적 사고를 해보고 지금의 우리 생활에도 비추어 보았다.

​

엮은이가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정작 

소크라테스는 평생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우리에게 전해오는 그의 사상과 말들의 

내용은 그의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서 글로 남겼다고 한다.

​

그렇기에 정말 소크라테스의 말인지? 아니면 플라톤의 

말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책의 글도 있을 수 있겠지만, 

편자가 최대한 그가 남겼음직한 말을 골라서 담았다고 한다.

​

​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이야기 하단에는 출처도 

표시해두고 있어서,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

종종 우스개처럼 자주 사용하는 '너 자신을 알라!'

라는 짧고 명쾌한 그의 대표적인 말은 익숙하면서도 

그 철학적 깊이는 곱씹을수록 더욱 커지는 듯하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은 자신의 무지이며, 

우리는 무지를 깨닫는 것이 철학의 첫 번째 단계임을 

알아야 한다는 완전한 무지를 선언했다고 한다. 특히나 

이처럼 우리에게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찾아가는 

그런 철학적인 접근은 지금도 신선한 문답법이지 않나 싶다.

​

인간은 두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이 바보라는 것을 아는 현명한 사람들과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바보들.

_P. 073

​

하나뿐인 선과 지식, 그리고 하나뿐인 악은 무지이다.

_P.378

​


​

짧은 질문과 생각뿐만 아니라 조금 긴 문장도 있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한 번쯤은 돌아볼만한 내용이라서 

지금 우리에게도 사색을 하게 만들어주는 듯했다. 

​

목차를 살펴보면, 지혜란 무엇인가?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 가족과 이웃에 대하여 / 

우정과 사랑에 대하여 / 인간이 지켜내야 할 도덕에 대하여 / 

시민의 권리 / 자유와 의무에 대하여 / 돈의 문제, 소유냐 존재냐 /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가? / 예술과 영원한 것에 대하여 / 

죽음과 영혼, 그리고 신에 대하여 / 무엇이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인가? 

이렇게 총 12 챕터로 내 주변의 삶부터 법과 사회에 대한 

고찰까지 다양한 주제로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다.

​

진정한 지혜는 우리가 삶과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 주변의 세계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지 

못하는지를 깨달을 때 우리 각자에게 온다.

_p. 029

​



​

철학 서적이라고 하면 대부분 어렵기만 하다고 여기기에, 

먼저 마음의 준비부터 하고 논제에 대해서 그 의미와 

숨겨진 뜻을 입시 공부하듯이 파헤쳐야 하는 노력이 필요했다. 

​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본문에서 전하는 문장들을 보면, 

물론 깊이 있게 그 의미를 따져봐야 할 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평소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단어가 아니기에 

선인의 가르침 이야기처럼 쉽게 이해가 되는 말이었다.

​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가볍게 치부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 

마치 우화 속에 담겨있는 심오한 주제처럼, 조금씩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점점 더 깊은 의문과 사색에 잠기는 듯했다.

​

지혜를 사랑하는 진정한 철학자라면 죽음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진리를 

탐구하고 찾아가는 과정은 헛되지 않고 용감하다고 한다.

​

​

철학자라고 한다면 나라와 세상, 그리고 미래를 꿈꾸느라 

어렵고 힘든 주제만을 다루는 걸로 인지했었었다. 

​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목차에 분류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대의를 준비하는 정치가나 경제가들에 대한 조언뿐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우리에게 이웃 아저씨처럼 

전하는 말로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예술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어떻게든 결혼하라.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해질 것이다.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_P. 128

​

가장 큰 홍수에는 가장 빠른 썰물이 있습니다. 

가장 심한 폭풍우 가장 갑작스러운 고요함; 

가장 뜨거운 사랑 가장 차가운 끝: 

그리고 가장 깊은 욕망에서 종종 

가장 치명적인 증오가 뒤따릅니다.

_P. 155

​

특히 예술에 대한 범주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과 

조각 같은 시각적인 분야에만 한정을 지은 게 아니라, 

말하는 연설과 설득의 기교인 수사학, 철학들 역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로 보았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

​

우리의 무지함을 깨닫기를 바라는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이야기 속에서는, 우리 모두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기에 

평등함을 강조하는 그의 대표 사상도 엿볼 수 있었다.

​

그렇기에 그의 죽음 역시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거부했기에 사회 체제에 반하는 인물로 사형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사상을 하나씩 찾다 보면 지금의 

공산주의와 같은 폐쇄적인 사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평등하고 자유를 원했던 이상향을 꿈꾼듯하다.

​

부유한 부자나 형편이 어려운 모든 이들과도 동등하고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한 이들도 나무랄 수 없고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는 평등주의를 깊게 여기고 있었다. 

​

그리고 지금 우리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충분히 

고심하고 있는 자유 언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기에 

고대 그리스인이었던 소크라테스의 말은 우리 인생의 평범한 

삶의 목표에서 정치와 법의 논의까지 끝없는 탐구 영역이었다.

​

행복의 비결은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_P. 373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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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 한 편의 영화가 나에게 일러준 것들
이안 지음 / 담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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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제를 불교의 가르침과 접목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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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 한 편의 영화가 나에게 일러준 것들
이안 지음 / 담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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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이 영상 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사실 활자로 

쓰인 원작 도서보다도 영화로 재창조된 작품을 통해서 

문학작품을 접하는 경험이 훨씬 더 자연스러워졌다. 

​

이제는 모바일로도 손쉽게 다양한 영상 제작물을 시청 

할 수 있기에, 영화의 장르와 소재도 정말 다양해졌다.

​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신작 도서는, 저자가 영화를 

통해서 삶의 의미와 해답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

​



최근 국내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인기몰이를 하면서, 철옹성 같은 

폐쇄적인 구조의 할리우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우리 작품과 배우들의 위상을 널리 펼치고 있다.

​

그렇기에 기존에 영화 평론이 담긴 도서들은 대부분 

해외 작품들이 많았는데,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도서에서는 평소 익숙한 우리 영화들과 독립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기에 꽤 반가운 내용이었다.

​

​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단순히 영화에 대한 평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교에서 중요시하는 교리와 올바른 

삶의 가치관에 대한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본문에 불교 경전에서 발췌한 화두를 던지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종교적인 색채가 특별히 강하지도 않고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우리 옛 선인의 문장처럼 

쉽게 따라가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올바른 가르침의

이야기로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

​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영화 제작도 하면서 강의나 관련 일도 하고 있고, 

'영화, 불교'라는 칼럼을 써오고 있다고 한다.

​

책의 서두에서도, 어려운 범어나 한자로 새겨진 

경전이 아니라 영화 곳곳에서 마주한 불교의 가르침의 

내용을 알기 쉽게 우리 일상과 접목하려고 했다고 한다.

​

그렇다고 무조건 불교나 석가모니를 다룬 영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화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도리와 가치관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기에 이 또한 올바른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불심에서 말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

​

촉 4개의 챕터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2부 세상 가장 낮은 목소리

3부 생명을 품는 마음

4부 무한한 인연, 희망의 연꽃

​

이렇게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서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을 올바르게 

안내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교훈도 담고 있다. 

​

​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1부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 작품은, 영화 자체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여러 이슈로 관심이 높아진 우리 영화 <미나리>였다.

​

낯선 미국 땅에서 정착하면서 살기 위한 

이민 1세대 가족의 아픔과 우리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천지만물의 조화를 위한 

음양오행사상과 오방색을 더해서 해석하고 있다.

​

기본적인 줄거리도 어느 정도 디테일하게 내용을 

담고 있기에, 가급적이면 영화를 관람하고 난 후에 

함께 공감을 하면서 읽어보면 더 좋을 듯하다.

​

​

우리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표 엔터테인먼트 오락 영화인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에도 등장했던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서도 

불제자가 전하는 생명 중시의 의미를 담아보고 있다.

​

사실 할리우드 영화를 보게 되면, 동양 사상에 대해서 

그들과는 다른 독특함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다분하다.

​

그 옛날 명작인 <블레이드 러너>나 뤽 배송 감독의 

<제5원소>에서도 독특한 미래 세상을 표현하곤 했는데, 

일본과 중국 등의 동양적인 의복과 한자어 등을 마치 

새로운 디자인처럼 대표적인 클리세로 활용되기도 했다.

​

​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영화들은, 앞서 열거했던 익숙한 영화들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다루었던 <당신의 사월>과 전태일 열사의 

의미를 담은 <미싱타는 여자들>,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낮은 목소리>등의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평소에 우리 주변의 대형 개봉관이나 상영관에서 쉽게 

관람하기 힘들었던 작품들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었다.

​

...(중략)...

성철 스님께서는 [자기를 바로 봅시다]에서 

이렇게 가르치셨다.

"'저 원수를 보되 부모와 같이 섬겨라.' 원각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중생이 성불 못하는 것은 마음속에 

수많은 번뇌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번뇌 

가운데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증애심,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_P. 81

​

​

그 외에도 영화 <리틀 칠드런>, <굿나잇 앤 굿럭> 등 

익숙한 제목의 사회 문제 영화 속에서도 우리 삶의 

가치관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교훈들을 담고 있다.

​

아무래도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들 속에서 

조금은 더 우리가 고민해야 할 가치관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기에,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

지구 환경 재앙을 다룬 할리우드 <투모로우>나 

우리 영화 <승리호>를 언급하는 챕터에서는, 

생명 존중과 자연 생태계의 연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이 죽은 후 

반려동물 사체를 산이나 공원에 묻는 게 불법이란 걸 몰랐다.

아직까지는 일반폐기물로 취급되기에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게 합법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

​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본문 중에 소개하는 

국내외 영화들 중에서, 몇몇 오락 영화들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아직 보지 못했던 영화가 정말 많았다.

​

영화배우 라미란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내용으로 

2020년에 개봉했던 영화 <정직한 후보>가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해서 박스오피스에 등극했던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인지도 미쳐 몰랐었다~!

​

대부분 강한 울림의 메시지가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기에, 조금 더 삶의 올바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르침의 내용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면서 

영화를 관람한다면, 단순히 웃고 즐기면서 넘기는 게 

아니라 더욱 오래도록 깊이 가슴에 새길 수 있을 듯하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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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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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가 가슴에 오래 남는 따뜻한 위로의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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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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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50만 구독자들과 사랑과 이별의 고민을 

나누어 주었던 색과 체의 첫 산문집이 10만 부 판매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에 기념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으로 구판을 보완하고 추가 원고를 

더해서 새롭게 구성한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

 누구나 쉽게 떠오르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미 

머리로 이해하고 있는 정답이 있으면서도 그렇게 누구나 

해당되지 않는, 또 저마다의 다른 해법을 제시하곤 한다.

​

​

이전의 글을 먼저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리커버 에디션으로 처음 접해 보았는데, 

작가가 생각하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공감을 글이 

평범하면서도 현명한 방법으로 다독이는 내용이었다.

​

최근 연애에 대한 글을 자주 읽게 되는데, 역시나 

명확한 정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저자마다의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해 보는 것도 나름 흥미로웠다.

​

하지만 결국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점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오롯이 상대만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결과가 좋든 헤어짐이든 상관없이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발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


​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제목에서 알 듯이, 

사랑을 하고 헤어짐을 하고 난 후에는 그만큼의 

상처가 깊게 남기에 또 다른 사랑을 주저하게도 되고 

때로는 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

하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사랑학 개론을 하나씩 

듣다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당부의 말과 조언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에피소드 내용이었다. 

​

강요하지 않는 잔잔한 위로의 말 한마디 한마디로 

나 자신을 추스르는 힘의 동력원을 얻을 수 있었다.

​

​

총 4개의 챕터 주제로 다양한 연애학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데, 제목만으로도 크게 공감이 가는 글이었다.

​

챕터 1. 사랑받은 기억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할 겁니다."

챕터 2. 최고의 사랑은 없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다.

"다만 방법을 몰랐을 뿐."

챕터 3. 이제는 다시 사랑에 빠질 시간

"한 걸음 나아가는 게 어려웠을 뿐."

챕터 4. 나답게 사랑하자

"당신이 옳다."

​

그렇게 많은 연애 경험담을 TV나 책을 통해서 보는데도, 

어쩜 그렇게 매번 새롭고 또 다른 사연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귀를 기울이게 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

​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저자의 서문에서도,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면 어떤 방법으로든 이미 

이별은 정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

물론 끝까지 사랑으로 결혼까지 골인을 해서 함께 

서로를 위하는 삶을 살더라도, 원치 않는 이별로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있을 테니 사랑 이후에는 결국 

이별이라는 말이 맞는 말일 수도 있을 것이다.

​

평생의 반려자를 찾지 못했다면, 나와 맞는 짝을 

찾기 위해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수많은 

사랑의 실패도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이 또한 

앞으로 만나게 되는 사랑의 깊이를 키워 나가는데 

중요한 백신처럼 가슴을 튼튼하게 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

​

각 챕터 별로 저자가 전하는 공감의 메시지는, 

결국 아픔을 겪더라도 사랑을 충분히 해보기를 

권유하고 있고 누군가에게 종속되기보다는 

나 자신을 믿고 존중하면서 연애에서도 상대방과 

평등한 눈높이와 사랑을 주고받기를 바라고 있다.

​

 요즘은 싱글로 마이 라이프를 즐기는 분들도 많지만, 

정말 내 인연을 찾기 위해서 드라마와 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가슴 아파하는 이별의 아픔도 많을 것이다.

​

흔히들 하는 이야기처럼,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역시 그런 이별의 경험도 직접 마주해야 할 것이다.

​

​

그리고 우리가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다는 식의 

이야기도 종종 하는데, 그만큼 첫 만남 이후 

생물학적 화학 반응으로 끓어오르는 호르몬 분비처럼 

맹목적이었던 사랑이 점점 시들해지곤 한다

​

하지만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 속에서, 그렇게 사랑이 식기도 하고 권태기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은 그 과정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서로를 진심으로 마음을 여는 

애정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물론 어린 시절 그렇게 치기 어린 불꽃같은 사랑은 

시간이 지난 후에 더 이상 불타오르지는 않겠지만, 

은근하고 따뜻한 온돌처럼 서로를 위하면서 

감싸주는 새로운 사랑으로 커지는 게 아닐까 싶다.

​

​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기대되는 사랑의 감정은, 

하얀 눈인 내린 듯 예쁜 백발의 노부부가 조용한 

석양의 산책길을 거니는 모습을 떠오르게 된다. 

​

어린 시절에는 연인이 되었어도 서로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조급해 하면서 꼭 확인하려고도 한다. 

별것 아닌 일로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하고, 

마치 전쟁을 치르듯 한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그 시절에는 또 그렇게 중요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

​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주기도 

하고 스스로 헤어짐에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여러 에피소드 속에서 

저자는 그 모든 사랑의 과정을 긍정의 마인드로 

차근차근 편안하게 위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중략)...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상처를 꼬집기도 한다. 

미움이 극대화돼 아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지만 나는 정작 그래놓고 제대로 이별하는 

연인들을 본 적이 없다. 그 순간했던 상처 주기 위한 

행동들은 순간의 감정에 휩쓸렸던 것일 뿐, 

그 시기만 지나면 여전한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늘 순간의 

감정 때문에 내뱉은 말들은 후회가 될 뿐이다.

_P. 42

​

​

결국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말이나 행동 

역시 사랑이 바탕으로 되어 있기에, 미움이라는 

감정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

정말 그 사람을 싫어한다면,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전혀 신경을 안 쓰는 상태일 것이다.

​

하지만 또 그와는 반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한다고 의도적으로 간섭을 안 하기도 하고, 

말을 안 해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감정을 

텔레파시처럼 알아서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도 

결국 무모한 나만의 착각이기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

결국 사랑한다는 표현을 그만큼 많이 해주는 것이 

서로에게 오해를 주지 않고 그 마음을 헤아릴 것이다.

​

​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면서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본인 스스로도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마음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기를 제안하고 있다.

​

내가 나를 소중히 하는 만큼 상대의 감정도 이해하고 

이별의 아픔 역시 빠르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겠다는 것이 자칫 너무 

실망했기 때문에 체념했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기대가 적을수록 관계는 

오히려 더 풍부해진답니다.

실망했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에요.

이 사람과의 인연에서 예기치 못한 

기쁨을 느끼기 위해 기대하지 않는 것이에요."

_P. 51

​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연애를 위한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 중에서 저자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퍼즐 조각 맞추듯이 나와 딱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에 나와 다른 배경과 

삶을 살아온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상대는 나와 맞는지 한눈에 

결코 알 수가 없기에, 연애를 하면서 서로 맞추어 가는 

과정이 수반되는 것이고 그렇게 노력을 해도 이해하는데 

한계에 도달하고 접점을 찾기 못하는 순간에는,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당연함을 인정한다면 

조금은 더 편한 사랑의 순례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

"시간은 약이 아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성숙해진 당신이 아픔을 치유한다."

_P.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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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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