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2223개 스팟을 담은, 모바일시대 소장하면 좋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2022-2023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섹션별로 찾기 쉽게 여행길에 필요한 정보가 알차서 꽤 도움이 되는 최고의 가이드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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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2223개 스팟을 담은, 모바일시대 소장하면 좋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2022-2023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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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를 다녀오지 

못했지만, 시간 날 때마다 가까운 곳이라도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는 시간만큼 좋은 건 없는 거 같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2-2023 개정증보판은 

대표와 직원들이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든 순수 

콘텐츠로 광고 없이 알찬 정보가 가득한 베스트셀러이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한 타블라라사 

법인은, 자유여행자를 위한 여행지도 및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2019년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 

결과평과 1등을 수상했고, 2020년에도 우수관광벤처에 

선정되었기에 꾸준히 여행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즘엔 유익한 정보 하나 찾으려고 해도 광고가 여기저기 

튀어나오기에 정말 짜증 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데, 

순수하게 여행 정보만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작성하는 

일만도 수월치 않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매번 

예측할 수없이 변하는 현지 업소들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업데이트해야 하기에 그 업무 분량도 대단할 것이다.



사실 국내여행을 어디 한 곳 다녀오려고 해도 

빠듯한 일정에 시간이 빡빡하기에 제대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난감한 경우가 정말 많았다. 때로는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되고 원하는 동선을 짜기도 

쉽지가 않은데,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하나면 빠르게 

방문 일정과 스케줄 파악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물론 모바일에 모든 정보가 다 있기에 하나씩 찾아보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커다란 

지도를 펼쳐 놓고 한눈에 이동 루트를 그려가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 손 쉬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2-2023 

개정증보판에 포함된 총 스팟 개수는 2223개로, 

추천 여행지 524개, 꽃여행지 341개, 액티비티 211개, 

박물관미술관 293개, 먹을만한 것&음식 527개, 

살만한 것 204개, 핫플레이스&카페 123개가 수록되어서 

방문할 만한 장소만도 어마어마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부터 경기도, 경상남도,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육지뿐 아니라 대표적인 섬지역까지 꼼꼼하게 

우리가 볼거리 먹을거리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가이드북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별로 

분류가 되어서 찾아보기 쉽고 여행 동선을 만들기 수월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각 스팟의 정보는 최소한으로 

요약해서 담고 있기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차피 해당 장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인터넷을 

검색해서 확인해 볼 수 있기에, 굳이 긴 지면을 

할애하면서 디테일한 정도를 찾아볼 필요는 없는 듯싶다.




울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여름휴가를 떠난다 하더라도, 

가급적 우리 역사도 잘 알고 문화에 대해서도 견문을 

높여주기 위해서 살짝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여행 경로 

사이에 껴서 오가면서 잠깐씩 들러보기도 했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직접 보고 즐기는 

여행지의 즐거움에 더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꼼꼼하게 주차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많은 분들이 자차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기에, 막연한 

지명이나 건물 이름보다도 확실히 네비에 입력해서 

찾을 수 있는 주차를 위한 주소는 꽤 도움이 되는 거 같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먹거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당 지역 별로 말미에 

'먹을만한 것'이라는 항목으로 특산품이나 유명한 

먹거리에 대해서 뭉뚱그려서 먼저 소개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맛집 심벌을 넣은 실제 음식점 

정보를 이어서 제공하고 있기에, 먼저 여행지에서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을지 먼저 골라보고 

해당 맛집의 주소를 찾아서 가볼 수 있는 꿀팁이었다.

여행을 가는 목적은 동행하는 이들과 새로운 장소와 

풍경에서 힐링을 하면서 눈과 입까지 모두 즐길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여행길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어린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에서는, 

힘들게 찾아가는 모험과 같은 여정도 흥미롭기는 

하겠지만, 조금은 힘들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훨씬 기분 좋은 여행일 것이다.

예전에 오래된 기억만 믿고 온 가족이 무작정 

장거리로 여행을 떠났었다가, 해당 명소에 시간이 

늦어서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었고 찾아갔던 맛집은 

어느새 문을 닫아서 정처 없이 헤맸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아이들은 차 안에서 지쳐 쓰러져 잠들고 

여행은 그저 도로에서만 모든 시간을 허비했기에, 

썩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으로 힘이 빠진 아이들은 

다시는 그렇게 멀리 떠나고 싶지 않게 만들었었다.

그렇기에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추가된 정보들과 함께 처음 지도에서는 넓게 

여행의 동선을 고려해서 루트를 잡을 수 있게 요약된 

간편 지도는 먼저 러프하게 루트를 그려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여행 중심지 지역에서 

주요 행정구역 별로 세밀한 확대 지도에 빼곡한 정보가 

가득 들어있기에, 가고 싶은 여행지들을 한눈에 

체크하면서 빠르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물론 지도 다음으로 테마별로 분류를 해 놓은 

상세 페이지를 보면서 지도 좌표와 맞추어 볼 수 있기에, 

전체적으로 이동 시간과 동선에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연결 구성으로 되어있다.

특히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는 '추천 여행지'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이기에, 여기를 먼저 

선점하고 여행 일정을 맞추어봐도 좋을 듯싶다.



그리고 '꽃 여행지'와 '액티비티 여행지' 등 

단지 자연만 관찰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놀이동산이나 동물원, 워터파크 등 직접 온몸으로 

뛰놀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전국 방방곡곡 모든 지역에 액티비티가 가능하지는 

않기에,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여행지 선택 순서를 

반대로 해서 액티비티 섹션을 먼저 찾고 다음으로 지역 

추천 여행지를 더해가는 방식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었다.

맛있는 먹거리와 맛집 소개와 함께, 선물이나 기념품과 

지역 특산품을 살펴볼 수 있는 '살만한 것' 섹션과 

'핫플레이스&카페'도 젊은 연인 여행객들에게는 

다른 스팟보다 더없이 좋은 최신 정보가 아닌가 싶다.

요즘엔 분위기 좋고 경치가 수려한 예쁜 카페들이 

외진 골짜기나 숲과 강변에 숨어 있는 경우도 정말 

많기에, 여행 가이드북은 최신의 정보로 업데이트가 

되어있는 내용으로 꼭 확인을 해보는 게 좋은 거 같다.

전국에 이렇게나 방문할 만한 곳이 많은지 그동안 

미쳐 몰랐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돌아 보아도 

다 다녀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여행 정보가 가득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2-2023 개정증보판 

도서의 가장 마지막 섹션에는 기존 구성과는 또 다른 

'역사 여행' Map을 추가로 달아놓고 있다. 

경기-강원, 충청-전라, 경남 역사여행 지도를 

중심으로 주요 문화재와 역사적 사건을 해당 연도와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적어 두고 있기에,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정보였다.

편하게 자연을 즐기거나, 식도락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아니면 가족과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 동선을 찾기 편한 구성의 가이드북 

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놀러 가서도 조금은 

국내 역사 현장을 직접 체득하고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역사여행도 한결같은 

엄마의 마음도 잘 담아두고 있어서 꽤 도움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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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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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 실업과 취업의 문턱이 높아져만 가고 있기에,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 청년들이 생각처럼 

직장 생활의 꿈을 이루기가 좀처럼 쉽지는 않은듯싶다.

하지만 정작 취업을 하더라도 생각처럼 녹록지 않은 

현실에 사표를 가슴에 품고 살지만, 하루하루 

다시 출근을 하면서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지낸다.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장르소설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보았음직한 이상한 능력이 생긴다면 갑갑한 

직장에서의 삶이 흥미로워지는 상상을 해보게 한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이지만 많은 이들이 퇴직이나 

이직을 매일처럼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벅찬 업무보다도 사람과의 불화와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한다.

텀블벅 X 리디북스 '에디션 제로'에 선정된 작품인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판타지 소설은, 정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 직장인의 일상을 극사실주의 

표현으로 너무나 공감 가는 직장 생활을 그려내고 있다.

업무적인 불편함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여성 직장인으로 아직도 편견과 차별도 남아있기에 

예상치 못한 현실의 어려움도 여전히 크게 다가왔다.

직장에서 가장 힘든 피해자(?)는 아무래도 갓 취업을 

한 신입 사원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관리직에 있는 상사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정글 속을 뛰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주인공은 늘 혼만 나고 

실수 만발인 신입 사원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파견직으로 업무를 맡은 계약직 주임과 직장 내 정치로 

기싸움을 펼쳐야 하는 과장, 그리고 회사를 꾸려나가는 

작은 화장품 회사 대표 등 각 직급별로 마주하게 되는 

직장 내 업무와 현실의 팍팍함이 가슴에 팍팍 꽂혔다.

첫 신입 사원 시절 때의 모습도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대표가 된 나의 모습도 그려보면서, 우리 직장인들 

가슴속에 응어리진 속마음을 대변해서 뱉어내듯이 

너무나 통쾌하고 속 시원한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이었다.

각기 다른 회사에 서로 다른 직급의 회사원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데, 

마케팅 업무를 하는 신입사원 김가현이 타임머신처럼 

시간을 거슬러 가는 초능력으로 이야기는 시작을 한다.

선배가 선물로 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명함은, 

원하는 시간대를 가기 위해서 명함을 찢기만 하면 

그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첫 조직 사회에 떵그러니 놓인 

신입 사원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할 것이다. 

그런 그에게 던져지는 모든 업무를 파악하기도 힘들고 

답답하기만 한 햇병아리이겠지만, 상사들의 눈 높이에는 

쉽고 가벼운 업무도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게다가 불합리한 조직 체계로 인해서, 전임자에게 제대로 

업무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익숙지도 않은 일을 당장 

해내라고 윽박지르는 상사의 업무 지시는 황당할 것이다.

그렇게 잔뜩 긴장한 그들에게 타박하는 한마디 말에도 

심하게 상처를 입기도 하고, 회사에 출근하는 것 자체가 

점점 험난한 퀘스트 여정같이 힘겹게만 느낄 듯싶다.


그래서 누구나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닐 텐데, 나에게도 저렇게 시간을 되돌려서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고 칭찬을 받을 수 있다면 훨씬 더 

빠르게 진급을 하는데 너무나 도움이 될 거 같았다.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두 번째 이야기는, 

대기업에 파견을 나가서 업무를 도와주는 계약직 

주임 이나경의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그녀에게 찾아온 신비한 능력은, 힘겨운 시간에 

원하는 장소를 떠올리면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좀처럼 짬이 나지 않는 업무 시간 이후에, 

유럽으로 순간 이동을 해서 여행을 하고 오기도 하면서 

나름의 힐링을 하면서 직장에 적응하고 있었다.

...(중략)...

파견 온 직장이니 내가 더 잘 보여야 하는데 

도대체가 곁을 내주지 않아서 친해질 수가 없달까. 

설명할 수 없는 소외감이 늘 남아 있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데도 마치 투명 인간이 된 듯, 

들리는 귀가 있는데도 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있어야 하는 상황이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되었다.

_P. 120



언제 계약이 해지될지 모르는 불안한 현실과 

근무처 다른 직원과의 어색하고 불편한 관계 등. 

우리 한국 사회 회사원들의 하루를 어쩜 그렇게 

거울 보듯이 너무나 극현실적인 내용으로 그려내고 있었다.

하지만 정직원들 역시 언제 그들의 터전이 밀려나서 

밥 줄이 끊어질지 모르기에, 계약 사원의 입장과는 

차이는 있겠지만 불안한 회사 생활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견 나온 주임 이나정은 원하는 장소로 순간 이동을 

하는 초능력으로, 여유로운 여행도 하지만 그만큼 

다음날 피로는 급속도로 쌓이기도 한다. 또 정직원 

자기들끼리 잡담을 나누는 스팟에도 몰래 잠입해서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도 엿듣기도 하면서 정직원 전환의 

꿈을 키우며 남다른 업무 능력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에피소드는, 

회사에서 직원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과장 강다영의 

이야기이다. 남들이 예측하기도 힘든 일을 재빨리 찾아서 

하기도 하고 미리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발 빠른 업무 능력으로 

빠르게 팀장으로 승진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무나 보기 싫은 상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대해야 하는 게 회사의 삶일 것이다. 속으로는 

싫은 티를 팍팍 내겠지만 겉으로는 '감사합니다~!'라는 

긍정의 표현으로 하기 싫은 일도 당연한 듯이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말을 멈추지 않고 

계속 듣게 된다면, 그 능력은 어쩌면 저주와도 같지 않을까? 

당연히 속마음을 들키지 않게 말은 하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거짓 포장된 말과 함께 듣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기분 상해서 표정관리가 안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는 유튜버로 크게 성공을 하고 

그 인맥을 바탕으로 화장품 개발을 직접 추진하는 

청년 창업가 대표 최라희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당연히 월급 받고 일을 하는 말단 회사원만 

너무 힘든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직원들 월급과 사업 진행에 필요한 자금 확보 등 오히려 

일반 직원보다도 더 힘든 압박의 삶을 살고 있는 대표의 

이야기도 가슴 콕콕 박히는 현실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대표 최라희가 얻게 된 능력은 그녀 스스로 발현하는 

초능력은 아니고, 유튜브 구독자 수와 자금 지원 비용으로 

등가교환을 해주는 신비한 사이트를 소재로 하고 있다.

...(중략)...

그냥 회사원이던 시절, 늘 조직 안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며 리더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대가 되어보니 이 세계에선 

직급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서로에게 증명해야만 같이 살아남는 거였다.

가장 최악의 상황, 

나는 직원들에게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

_P. 277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능력은 

정말 서글프고 힘겨운 직장 생활 속에서, 요런 거 하나쯤 

있었으면 내 생활이 편해질 텐데 꿈꾸어 봄직한 것들이었다.

그런데 이야기 속 주인공들도 무조건 그들에게 주어진 

초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결국엔 그들 스스로 직장인의 

삶에 익숙해지고 조금씩 단련해가는 모습이 우리 주변 

흔한 회사원들의 평범한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었다.

흔히 말하는 짬밥이 차면서, 당연히 상사의 비위도 맞추고 

클라이언트의 속 마음도 꿰뚫어 보게도 되는 실제 

초능력과 같은 업무 능력 만랩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늦어지는 야근과 퍽퍽한 생활 속에서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소주 한 잔과 새우깡을 놓고도, 프랑스 파리 노천카페 

테이블에 앉아 와인을 즐기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의 피로를 날리면서 오늘 아침도 북적이는 

통근 버스에 몸을 싣고 달리는 대한민국 회사원들은 

모두가 슈퍼맨 같은 초능력자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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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사카모토 유지.구로즈미 히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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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현실남녀의 러브스토리 가슴이 짠하면서도 뭉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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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사카모토 유지.구로즈미 히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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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1년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화제상을 비롯해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우수 남우주연상과 우수 음악상 등 다수의 후보에도 

올랐던 로맨스 멜로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일본 박스오피스에서는 개봉 당시 무려 6주 동안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핫했던 작품이었다.

국내에서도 개봉을 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여름 

성수기 다른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살짝 묻힌 듯 

싶었지만, 다시 노벨라이즈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신간 일본 소설은 

동명 영화의 장면을 고스란히 활자로 담았기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장면들로 다가오는 듯했다. 

게다가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영상 장면들 속에서는 

미쳐 느낄 수 없었던 각 주인공들의 감정과 심리 묘사를, 

조금 더 깊이 되새겨보면서 훨씬 몰입감도 높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관람하지 않고 이번에 

출간된 소설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영화 예고편을 

찾아보니 또 다른 느낌의 인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유명한 소설 작품들을 영화화해서 그 작품들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이번처럼 정반대로 

영화를 활자화하는 작업도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영화 각본을 담당했던 

사카모토 유지의 글을 구로즈미 히카루가 

노벨라이즈 해서 출간한 일본 소설로, 일본 애니 

은혼의 실사화 영화에 등장했던 스다 마사키가 

남주를 맡았고 여주인공으로 아리무라 카스미가 

배역을 맡아서 달콤 쌉싸름한 청춘 로맨스를 그렸었다.

이야기는 2020년 한 카페에서 시작을 하는데, 

다시 2015년으로 돌아가서 대학생이었던 무기와 

키누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까지 

5년 동안 그들이 서로 연인으로 지내온 시간을 연도별로 

묶어서 진행하고, 다시 2020년 현실로 돌아오며 

처음의 이야기와 다시 연결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사실 일본 영화를 보면 굉장히 과장된 표현이 

난무하는 시대극과 호러 장르 작품들도 있지만, 

멜로 작품들은 다분히 정적이고 차분하기에 

막장 드라마 스토리가 익숙한 우리에게 조금은 

루즈한 전개로 여길 법한 잔잔한 이야기가 많았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도 과거의 시간을 찾아가면서 

아름다운 영상미가 가슴 깊이 남아 있었는데,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작품은 지독히도 현실적인 

21세기 청춘 남녀의 아픈 사랑을 그리고 있다.

2015년 평범한 대학생인 무기와 키누는 서로 

좋아하는 책과 작가, 공연을 보는 감성도 비슷하고 

똑같은 컨버스 흰색 잭 퍼셀 운동화를 신을 정도로 

취향부터 패션 감각까지 너무나 똑 닮아 있었다.

어린 학창 시절에는 대부분 그렇듯이 현실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어린 왕자의 별을 꿈꾸듯이 

문학소녀를 그렸었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은 비틀어 보기도 하고 

나만의 세상을 넓게 확장을 해가는 시기였었다.


2020년 한 카페에서 무기와 키누는 서로 다른 

테이블에서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함께, 건너편에 

앉아있는 대학생 커플을 바라보며 짜증을 내고 있다.

데이트하는 남녀 연인이 음악을 듣기 위해서 

이어폰을 한쪽씩 나누어서 귀에 꼽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들은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스테레오 양쪽 사운드를 온전히 들어야 

제대로 완성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서 쓴소리를 한다.

"음악이란 말이야, 모노가 아니라 스테레오야. 

이어폰으로 들으면 L과 R에서 들리는 소리가 

다르다고. L에서 기타 소리가 날 때, R에서는 

드럼만 들려. 한 쪽씩 들으면 그건 이미 다른 곡이야."

_P. 10

연애도 한쪽이 아니라 양쪽이 함께 어우러져야 

완성이 되는 스테레오와 같은 게 아닐까 싶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2020년 한 카페에서 

이렇게 세 커플의 묘사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야마네 무기와 그의 여자친구, 하치야 키누와 

그의 남자친구, 그리고 그 둘이 그렇게 언짢게 

바라보았던 젊은 대학생 커플까지 세 연인이 있었다. 

언뜻 보면 극히 자연스러운 젊은 연인들이었지만, 

그들에게 음악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어야겠다며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던 무기와 키누는 

서로를 확인하고 말없이 다시 자리로 돌아간다.

서로의 애인들의 말소리는 공허하게 허공에 

맴돌고, 무기와 키누의 마음은 여기 지금이 아니라 

다시 과거로 날아가고 있는 듯 2015년으로 연결되었다.

늦은 저녁 마지막 막차를 놓치는 바람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무기와 키누는, 서로의 취향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있는 다양한 감성적인 부분들 모두 

마치 복제해 놓은 것처럼 너무나 닮아 있기에, 처음 보는 

그들이었지만 쉽게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무기는 아마추어 일러스트 작가로 그림을 그리면서 

잡지사에 판매도 해보고는 있지만, 그다지 

돈벌이로는 신통치 않았지만 꿈 많은 대학생이었다.

소설 본문에는 영화 속에 주인공이 그렸던 일러스트 

삽화들을 볼 수 있기에 더욱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였다.

키누 역시 부모님의 기대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꿈과 이상만 가득한 여학생이었지만, 그와 닮은 

무기를 만나면서 돈은 없어도 그 둘만 함께 하고 

있다면 세상이 멈추어도 마냥 행복한 그들이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취업자리를 

찾지 못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겨우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편리한 주거 생활보다도 

낡은 맨션이지만 커다란 창문 너머 예쁜 하늘과 

강의 뷰가 아름다운 낭만이 그들에겐 전부였었다.

 " 내 인생 목표는 키누와의 현상 유지 ······."

대학을 졸업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 모두 직장을 

구하지 못했기에, 주머니는 가볍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현실이 부담이 되면서 조금씩 그들이 

마주하는 냉혹한 현실에서 서서히 사랑에 금이 가는 

모습을 너무나 냉철하게 소개하고 있기에 공감백배였다.

무기는 그저 그림만 열심히 그리면 언젠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주리라 기대를 해보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매정했고, 영혼마저 탈탈 털리는 

압박 면접에 지쳐가는 키누는 점점 현실과 끔의 

간극 속에서 서로에게 사랑 역시 현실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역시 점점 청년 실업과 취업의 높은 

문턱에서 수많은 좌절과 포기를 경험하고 있기에, 

너무나 공감 가득한 사실주의 러브스토리였다.

내 옛 기억을 떠올려보면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값비싼 커피숍이 아니라, 지하철역에서 자판기 

커피 한 잔만 함께 나누어 마셔도 그렇게나 

행복하고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서로가 꿈꾸는 이상과 감정들까지도 서로 빈틈없이 

닮아 있던 그들이었지만, 서로에게 좀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해서 취직도 하고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결국 서로 공유하는 시간은 점점 부족

해지기에, 우리 현실 사랑은 낭만을 잃어가야 하는가? 

너무나 아픈 21세기 현실 남녀 청춘 로맨스 스토리였다. 

...(중략)...

키누는 창가에 서서 밖을 바라봤다. 밤의 다마가와 

강은 새까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맨션 현관에는 출근용 검은 구두가 나란히 있다. 

흰색 커플 잭 퍼셀은 신발장 속에 잠들어 있다.

_P. 159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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