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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2223개 스팟을 담은, 모바일시대 소장하면 좋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2022-2023 개정증보판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여름에는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를 다녀오지
못했지만, 시간 날 때마다 가까운 곳이라도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는 시간만큼 좋은 건 없는 거 같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2-2023 개정증보판은
대표와 직원들이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든 순수
콘텐츠로 광고 없이 알찬 정보가 가득한 베스트셀러이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한 타블라라사
법인은, 자유여행자를 위한 여행지도 및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2019년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
결과평과 1등을 수상했고, 2020년에도 우수관광벤처에
선정되었기에 꾸준히 여행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즘엔 유익한 정보 하나 찾으려고 해도 광고가 여기저기
튀어나오기에 정말 짜증 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데,
순수하게 여행 정보만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작성하는
일만도 수월치 않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매번
예측할 수없이 변하는 현지 업소들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업데이트해야 하기에 그 업무 분량도 대단할 것이다.

사실 국내여행을 어디 한 곳 다녀오려고 해도
빠듯한 일정에 시간이 빡빡하기에 제대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난감한 경우가 정말 많았다. 때로는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되고 원하는 동선을 짜기도
쉽지가 않은데,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하나면 빠르게
방문 일정과 스케줄 파악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물론 모바일에 모든 정보가 다 있기에 하나씩 찾아보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커다란
지도를 펼쳐 놓고 한눈에 이동 루트를 그려가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 손 쉬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2-2023
개정증보판에 포함된 총 스팟 개수는 2223개로,
추천 여행지 524개, 꽃여행지 341개, 액티비티 211개,
박물관미술관 293개, 먹을만한 것&음식 527개,
살만한 것 204개, 핫플레이스&카페 123개가 수록되어서
방문할 만한 장소만도 어마어마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부터 경기도, 경상남도,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육지뿐 아니라 대표적인 섬지역까지 꼼꼼하게
우리가 볼거리 먹을거리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가이드북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별로
분류가 되어서 찾아보기 쉽고 여행 동선을 만들기 수월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각 스팟의 정보는 최소한으로
요약해서 담고 있기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차피 해당 장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인터넷을
검색해서 확인해 볼 수 있기에, 굳이 긴 지면을
할애하면서 디테일한 정도를 찾아볼 필요는 없는 듯싶다.

울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여름휴가를 떠난다 하더라도,
가급적 우리 역사도 잘 알고 문화에 대해서도 견문을
높여주기 위해서 살짝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여행 경로
사이에 껴서 오가면서 잠깐씩 들러보기도 했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직접 보고 즐기는
여행지의 즐거움에 더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꼼꼼하게 주차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많은 분들이 자차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기에, 막연한
지명이나 건물 이름보다도 확실히 네비에 입력해서
찾을 수 있는 주차를 위한 주소는 꽤 도움이 되는 거 같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먹거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당 지역 별로 말미에
'먹을만한 것'이라는 항목으로 특산품이나 유명한
먹거리에 대해서 뭉뚱그려서 먼저 소개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맛집 심벌을 넣은 실제 음식점
정보를 이어서 제공하고 있기에, 먼저 여행지에서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을지 먼저 골라보고
해당 맛집의 주소를 찾아서 가볼 수 있는 꿀팁이었다.
여행을 가는 목적은 동행하는 이들과 새로운 장소와
풍경에서 힐링을 하면서 눈과 입까지 모두 즐길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여행길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어린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에서는,
힘들게 찾아가는 모험과 같은 여정도 흥미롭기는
하겠지만, 조금은 힘들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훨씬 기분 좋은 여행일 것이다.
예전에 오래된 기억만 믿고 온 가족이 무작정
장거리로 여행을 떠났었다가, 해당 명소에 시간이
늦어서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었고 찾아갔던 맛집은
어느새 문을 닫아서 정처 없이 헤맸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아이들은 차 안에서 지쳐 쓰러져 잠들고
여행은 그저 도로에서만 모든 시간을 허비했기에,
썩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으로 힘이 빠진 아이들은
다시는 그렇게 멀리 떠나고 싶지 않게 만들었었다.
그렇기에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추가된 정보들과 함께 처음 지도에서는 넓게
여행의 동선을 고려해서 루트를 잡을 수 있게 요약된
간편 지도는 먼저 러프하게 루트를 그려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여행 중심지 지역에서
주요 행정구역 별로 세밀한 확대 지도에 빼곡한 정보가
가득 들어있기에, 가고 싶은 여행지들을 한눈에
체크하면서 빠르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물론 지도 다음으로 테마별로 분류를 해 놓은
상세 페이지를 보면서 지도 좌표와 맞추어 볼 수 있기에,
전체적으로 이동 시간과 동선에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연결 구성으로 되어있다.
특히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는 '추천 여행지'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이기에, 여기를 먼저
선점하고 여행 일정을 맞추어봐도 좋을 듯싶다.

그리고 '꽃 여행지'와 '액티비티 여행지' 등
단지 자연만 관찰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놀이동산이나 동물원, 워터파크 등 직접 온몸으로
뛰놀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전국 방방곡곡 모든 지역에 액티비티가 가능하지는
않기에,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여행지 선택 순서를
반대로 해서 액티비티 섹션을 먼저 찾고 다음으로 지역
추천 여행지를 더해가는 방식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었다.
맛있는 먹거리와 맛집 소개와 함께, 선물이나 기념품과
지역 특산품을 살펴볼 수 있는 '살만한 것' 섹션과
'핫플레이스&카페'도 젊은 연인 여행객들에게는
다른 스팟보다 더없이 좋은 최신 정보가 아닌가 싶다.
요즘엔 분위기 좋고 경치가 수려한 예쁜 카페들이
외진 골짜기나 숲과 강변에 숨어 있는 경우도 정말
많기에, 여행 가이드북은 최신의 정보로 업데이트가
되어있는 내용으로 꼭 확인을 해보는 게 좋은 거 같다.
전국에 이렇게나 방문할 만한 곳이 많은지 그동안
미쳐 몰랐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돌아 보아도
다 다녀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여행 정보가 가득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2-2023 개정증보판
도서의 가장 마지막 섹션에는 기존 구성과는 또 다른
'역사 여행' Map을 추가로 달아놓고 있다.
경기-강원, 충청-전라, 경남 역사여행 지도를
중심으로 주요 문화재와 역사적 사건을 해당 연도와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적어 두고 있기에,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정보였다.
편하게 자연을 즐기거나, 식도락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아니면 가족과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 동선을 찾기 편한 구성의 가이드북
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놀러 가서도 조금은
국내 역사 현장을 직접 체득하고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역사여행도 한결같은
엄마의 마음도 잘 담아두고 있어서 꽤 도움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