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고 제작 - 비용 걱정 No, 하루 1시간에 완성! 숏폼 홍보 영상부터 브랜드 광고까지 (챗GPT-5, 소라 AI, 미드저니, 런웨이, 루마 AI, 딥페이크 광고까지 수록) 길벗 AI
문수민 외 지음 / 길벗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영상 제작도 AI로 빠르게 제작이 가능하기에,

누구라도 나만의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부제인 '비용 걱정 No, 하루 1시간에 완성!

숏폼 홍보영상부터 브랜드 광고까지'

『 AI 광고 제작』 신간 도서는,

현업 실무자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을 할 수 있는

AI 제작 노하우를 들어 볼 수 있는 가이드 도서이다.

타이틀처럼 AI를 활용한다면, 영상 제작을 위해

모델 섭외나 로케이션, 각종 촬영 장비 등 수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컴퓨터 앞에서 빠르게

원하는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원하는 결과물을

한 번에 만들어 내기가 쉽지는 않기에, 몇 가지 특화된

생성툴을 번갈아가면서 사용을 해야 하기도 하고

또 정확한 프롬프트 작성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다.



먼저 실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광고 디렉터가

전통적인 영상 제작 시스템과 프로세싱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는데, 지금은 작업 현장에서

AI를 실제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짧은 시간에 사람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야 하는 광고 제작의 특성상, 수많은 시행착오와

새로운 아이디어 도전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값비싼 제작 비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 도서에서는 실제 우리가 함께 따라 해 볼 수 있는

여러 AI 툴에 대한 소개와 작업 방식을 볼 수 있었다.

그저 프롬프트만 작성해서 나열하는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무에서와 마찬가지로

광고 기획과 스토리보드 작성, 애니메틱 시안 작업 등

수십억의 비용과 전문 인력이 필요한 과정을

빠르게 시각화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초기 생성형 AI가 우리에게 선보였던 때에 비하면

너무나 빠르게 발전이 되어 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개발 툴마다의 작업 환경이 차이가 있기에

여러 툴의 특장점도 살펴보면서 활용할 수 있었다.

일반인도 유튜브나 틱톡 숏폼 등 영상 제작자로의

문턱이 높지 않기에,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은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모델을 섭외하는 것부터가 가장 큰 난관이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콘셉트만 설정을 해주면 AI가

배우부터 배경까지 한 번에 만들어 주기에, 머릿속에

구상만 했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니 너무 신기했다.

특히 짧게 만들어진 영상들을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편집을 하기 위해서 고가의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했지만,

음성 생성과 배경음악, 효과음, 효율적인 AI 편집툴까지

처음부터 마지막 광고 영상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지금 너무나 많은 툴이 혼재되어 있기에 어떤 툴을

사용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실무 작업을 하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이런 작업이 필요하고 그 이후에는

추가 작업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툴의 연계 과정을

쉽게 따라가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알짜배기 팁이었다!

도서에서 제공하는 예제에 사용된 프롬프트는,

한글 번역도 달아 놓았기에 훨씬 빠른 이해가 되었다.

복잡한 CG 그래픽이나 특수효과, 혹은 고가의

촬영 장비가 필요한 특색 있는 화면 연출도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고, 인물이나 의복 등

그 영상 중 일부분만 바꾸어서 바로 출력도 가능했다.

길벗 출판사에서 출간한 AI 광고 제작은,

현업 전문가들의 광고 이론, 카메라 용어,

스토리보드 제작, 영상 제작 프로세싱 등 실무에서

필요한 지식과 이론을 먼저 소개하고 있기에

영상 자체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

실제 AI 프롬프트 작성을 위해서도, 실무 작업의

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기에 전반적인 영상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도 할 수 있는 가이드였다.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리믹스를

이용해서 일부 요소를 수정할 수도 있고,

때로는 원하는 얼굴로 바꾸어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는데, 저작권과 초상권 등에 대한

민감한 법적인 문제도 조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일 만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20회
황인기.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익 스피킹 베스트셀러 1위 저자인 제이크 강사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실전 대비 자습서인

5일 만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20회


영어 공부를 하면서 문법 문제를 풀이하거나,

문장을 읽고 해설하는 공부는 단어를 열심히 외우면서

독학으로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한 듯싶다.


하지만 말하기는 스스로 판단하기도 어렵고 어떤 방식으로

답변을 해야 할지 학습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최신 실전 모의고사를 체크하면서

그동안 진행했던 문제 경향을 파악해 보고 유명 강사의

족집게 포인트 강좌도 들어 볼 수 있는 학습서였다.





5일 만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20회

본문 구성은, 스스로 학습 속도에 맞추어서

공부할 수 있는 스케줄을 짜 볼 수 있게 가이드 하고 있다.


이어서 저자가 강의하는 꼭 필요한 문항별 핵심 이론을

실전 모의고사 20회 문제와 답변 앞에 두고 있어서,

짧은 시간에 대답을 해야 하는 토익스피킹 시험

특성에 맞게 주의해야 할 요점을 정리해 두고 있다.


토익스피킹 시험 문항은 총 11개로 구성이 되어서

약 20분의 짧은 시험 시간이라, 어쩌면 시간에 쫓겨서

마음만 조급해지기에 더 어렵게 느껴지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핵심 이론을

살펴보면서 어느 정도 말하기에도 정해진 루팅이 있고

보다 명확하게 말을 하기 위한 목적성도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기에 더 도움이 되었다.


먼저 지문 읽기를 제외하고 제시된 사진을 보거나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시해야 하는 문항이

대부분이기에, 단순히 영어로 말을 잘하는 방법

뿐 아니라 해당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가 중요했다.






저자는 각 문항별로 <고득점 포인트> 답변을

제시해 주고, 어느 부분에서 좋은 점수가 가능한지

해당 답변에 대한 해설을 꼼꼼하게 담아두고 있기에,

수험생들도 필승 전략을 캐치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짧은 시간 내에 답변을 해야 하는 토익스피킹

문제 문항이기에, 어려운 단어를 찾아서 하기보다는

제시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먼저 해야 했다.


그리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묘사하면서 전달할 수 있는 논리적인 부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저자가 각 문항 별로 만점 받은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표현법도 설명을

하고 있어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어느 부분부터

시작을 하고 말을 해야 할지 기본 아이디어 연습도

가능했기에, 직접 다른 표현도 학습을 해볼 수 있었다.


정확한 말하기는 우리말이나 영어나 크게 다르지 않기에,

해당 문항에 대한 상황에서 주요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요소들을 준비 시간 동안 빠르게 캐치하는 것도 중요했다.




고득점 포인트 아래에는 추가 연습 문제도 두어서

조금 다른 질문이 나왔을 때 빠르게 그 해답을

찾아서 말을 할 수 있는지도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꼭 실전 문제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SNS 사진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일반 뉴스 기사 등을 보면서,

실전 모의고사처럼 그 상황 묘사를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바로 대답을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본다면

저자의 필승 가이드처럼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듯싶었다.


토익스피킹 시험 평가도 전문 인력인 사람이

수험자의 대답 파일을 듣고 판단을 하기에,

중요한 부분에 강세를 두어서 정확하게 의미를

이해하고 전달이 가능하게 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저자도 본문에 문제 풀이를 하면서 강조하고 있듯이,

해당 상황에 맞게끔 목소리의 어투도 조금 변화를

준다면 훨씬 더 상황 묘사를 적극적으로 전달이

가능하기에 조금 더 좋은 평가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5일 만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20회

책의 제목처럼 5일 안에 빠르게 주요 핵심 포인트만

뽑아가면서 독학을 하기에 충분한 구성이었다.


그렇다고 학습 목표를 무조건 짧은 단기간에

맞추기보다는, 본인의 실력에 맞추어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세밀한 해설이 돋보이는 자습서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제는 백세 시대가 되면서, 노년의 삶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일흔여덟 나이와는 걸맞지 않은 톡톡 튀는

할머니의 직진 스토리를 담은 일본 소설,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일본 전역을 뒤흔든 아마존 베스트셀러 소설이자

동명의 NHK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던 이야기를,

한국어판으로도 출간되어 마침내 읽어볼 수 있었다.




십 년 만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나선 오시 하나의 할머니의 범상치 않은

패션 센스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다른 동년배들과는 달리 똑같은 노인으로 치부를

받지 않기 위해서, 젊은이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나만의 패션 스타일을 구사하면서 외모를 가꾸기에,

스스로 퇴화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임을 자부하고 있다.


긴자 거리에서 <월간 코스모스> 매거진 제작진에게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고 사진 촬영까지 하고 왔기에,

자신의 노력에 더더욱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는 그녀였다.


나이가 들면서 정말 시간은 그 나이의 몇 배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만 같다. 우리들도 십여 년 만에

동창들을 만나면 언제 그렇게 아저씨, 아줌마 태가

그대로 묻어나는지 세월이 야속하기만 한 것 같다.


말로는 " 학창 시절이랑 똑같네~!"라고 말은 해도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소설 속 주인공 동창들은

여든이 코앞인 노년이기에, 더욱 허공에 겉도는

입에 발린 말뿐이란 건 자명한 사실 일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만큼 정말 서글픈 건 없는 것 같다.


노년의 나이가 되면서 죽음이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젊은 세대들과 달리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나 희망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수치 해석이기에 그대로 좌절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대부분의 나약한 모습도 어쩔 수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종종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이른바 왕년의 잊혔던 노년의 유명 스타들이

과한 보톡스 시술로 인해서,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해진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남들보다는 젊고 어리게 보이고 평가받는 게

칭찬이 된 세상이 되었지만, 무리하게 외모의 변화에만

과하게 몰입하는 편집증은 더욱 문제일 듯싶다.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일본 소설에서 보이는

주인공 할머니는 자신만의 철저한 신념과 노력으로,

과한 시술이 아니라 꽤 매력 넘치는 자기 관리를 하는

주체성 강한 여성이기에 저절로 응원하고 싶어졌다.


이 신간 베스트셀러 일본 소설 이야기 배경에는,


큰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힘든 시기도 넘기면서

작은 일용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의 남편은

변변한 취미 없이 집에서 조용하게 종이접기를 하는

성실하고 자상한 모습의 사랑꾼으로 등장을 한다.


늘 그녀 옆에서 자상하고 다정하기만 했던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을 하고, 그녀의 세상도 무너졌다.


장례를 치르고 남편의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하던 중

예상치 못했던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42년간 숨겨왔던 남편의 비밀에 아연질색하게 된다.


그동안 남편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다 알고 지냈다고

여겼던 그 시간 모두가 부정당한 사건이기에,

누구라도 커다란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본문에서도

언급이 되었던 “미망인(未亡人)”이라는 한자어.


그동안 남편을 잃은 부인을 존칭하면서 부르는

말로만 알고 있었는데 한자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남편은 죽었는데 아직 죽지 않고 있는 사람'이라는

열부 사상으로 아내를 비하하는 명칭이었다.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도

조금의 꺾임도 없이 자신을 다독이면서,

찐한 독설도 품위를 유지하면서 날릴 줄 아는

그녀의 행보가 너무 유쾌하고 소설을 읽으면서

정말 통쾌한 카타르시스도 대리 공감할 수 있었다.


흔히 일본 사람들 속내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도

종종 할 정도로, 남에게 비추어지는 모습과 평판에

꽤 많이 신경을 쓰는 그들의 성향을 빗대어 볼 수도 있었다.


우리나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남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하고 점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기에,

현지 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더욱 공감이 가고 현실 속 우리 모습이었다.


모처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일본 소설이면서도,

그저 뻔한 드라마 스토리가 아니라 한 번쯤은 더

나답게 살기 위한 노력이 무엇일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메르의 거미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무더위가 꺾일 생각 없이 폭염이 지속되는 요즈음, 

무척이나 오랜만에 일본 호러 소설 장르인 

[이메르의 거미] 미스터리 공포 작품을 읽어보았다!


대부분의 공포 영화나 시리즈물들은 시각적인 

자극과 더불어서 긴장감을 높여주는 음향 효과가 

더해져서 서늘한 경험을 만들어주는데 일조를 한다.


하지만 텍스트로 쓰인 소설에서는 그렇게까지 

사람의 오감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기에, 

호러 미스터리 소설처럼 장르에 국한된 작품들이 

일반 독자들에게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은 듯싶다.


그럼에도 일본 특유의 미스터리와 공포 장르 소설이 

꽤 오랫동안 카테고리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기에, 이 작품 역시 무척 기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저자 치넨 미키토의 작품은 처음이지만, 

그는 현직 의사이자 소설가로 

병원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들을 쓰고 있는 

꽤 유명한 장르 소설 작가였다.


저자의 현직 의사로서 전문적인 시점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두드러지면서, 오히려 더욱 현실감 넘치는 

작품으로 마지막 장까지 숨죽이고 읽게 되었다.


책의 서두에서는 현재의 이야기가 아닌 과거에 

토속 신앙이 마을 사람들을 지배하던 시절, 

악한 신이 살고 있는 '황천의 숲'에 절대 발을 

들여놓지 말라는 암묵적인 룰을 전하고 있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전에 <프롤로그>에서 

웬카무이(악한 신)이 산다는 성역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과거 전설이나 신화처럼 전해내려오던 

그 '황천의 숲'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이 시작된다. 




숲 한가운데 위치한 리조트 개발 부지에서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개발 공사를 진행하던 중, 어느 순간 깜빡할 사이 

괴물에 의해서 공사 현장은 처참하게 훼손되고 

인부들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메르의 거미 일본 소설은, 프롤로그에 

전설로 전해내려오는 금지의 땅인 황천의 숲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해 사건들을 기반으로 연결이 된다.


외과의사인 사하라 아카네가 초토화된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사라진 사건에,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애조 불곰의 소행이라 여기며 탐사팀에 합류하게 된다.


치넨 미키토 저자의 의료 미스터리 장르 소설에 

일본 신화와 전설을 가미해서, 새로운 호러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조금은 고어틱한 장면들도 여럿 있었다.


"그 산에 있는 '황천의 숲'에는 지옥에서 나온 

괴물이 살아. 그 괴물은 숲에 들어온 

인간의 내장을 뜯어 먹는단다. 

그러니 절대로 들어가면 안 돼."


어린 시절, 할머니가 무서운 말투로 

그 전설을 들려줄 때마다 야마기와는 

밤에 화장실도 못 갈 만큼 겁을 먹었다.

_P. 14


사람의 내장을 파먹는다는 전설의 괴물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처럼, 습격을 당한 사람들의 묘사가 

무척이나 처참하고 리얼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일본에는 유독 지역 토착 신앙이 많기로 유명하기에, 

이메르의 거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전설과 

토속 신화와 함께 금기시되는 내용도 많은 것 같다.


조금은 기괴하기까지 한 호러 미스터리 소설 내용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고 있기에, 실제 

공포 영화를 보고 있는 듯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저자의 문체들은 더욱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메르의 거미 책의 제목처럼, 파란빛을 내는 

신비로운 작은 거미의 생태계에 대한 연구도 하고 

거대 불곰에 대한 피해 의심으로 사냥꾼들을 모아서 

곰을 잡기 위한 추격신을 벌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저자의 현실 직업에 맞춘 의학적인 전문 소견, 

경찰과 사냥꾼의 총포를 다루는데 필요한 

다양한 전문적인 지식들이 꽤 디테일하게 소개가 

되고 있기에 정말 '황천의 숲'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롭지만 치명적인 괴물이 살고 있을 것만 같았다!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는 현실 이야기 와중에, 

서두에서 한번 전설을 하나 던져두고 나서 

중간중간 그 과거의 악연을 조금씩 풀어주면서 

'황천의 숲'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드러나게 된다.


끔찍한 장면 묘사들도 많이 있기는 했지만, 

추리물을 이어가듯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과정도 너무 치밀하게 그려졌다. 

괴물과 마주하고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을 법한 

위기의 순간들도 숨 쉴 틈 없이 펼쳐지면서, 

언제 무더위가 있었냐 할 정도로 서늘한 전개였다.


이메르의 거미 마지막 한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미쳐 예측을 할 수 없었던 반전까지 더해지면서, 

정말 이 작품 역시 영화화해도 충분히 흥행할 만한 

일본 호러 미스터리 공포 소설인 것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X 디자인하기 - AI 시대, 실무자가 알아야 할 UX 디자인의 전 과정
가쓰라 마코토.주식회사 엑스톤 지음, 김정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21세기 빠르게 스마트폰 시대로 전환되면서, 

사용자들의 디지털 생태계도 전례 없이 급속한 

변화에 발맞추어서 UX / UI 디자인도 변화해야 했다.

AI 시대가 되면서 더더욱 사용자 중심의 설계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로 고민해야 할 부분인 듯싶다.


UX 디자인하기 도서는, 실제 실무에서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할지 초기 설계부터 최종 검토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해볼 수 있는 가이드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서두에는 UX와 UI의 기본 이론부터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중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모든 관계에 대한 기본 구성을 한 번에 알려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UX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UX와 UI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을 할 수는 없기에, 

전체 디자인 프로세싱을 염두에 두고 모든 작업 과정을 

연결하면서 실제 실무자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UX 디자인하기 저자는 실제 일본의 경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대표로, 이 책에서도 

하나의 실무 예제를 토픽으로 잡아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과정부터 최종 검토에까지 전 과정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진행화는 전개 방식이었다.




UX 디자인하기 본문에서는, 새롭게 뉴스 앱을 

개발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실무자와 클라이언트가 

처음 기획 단계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설계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해볼 수 있었다.


AI가 이제는 디자인도 알아서 해주고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결국 사용하는 인간의 감성과 경험이 

중요한 부분이기에 실무 디자이너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고 각 과정에서 실제 조사하고 반영을 하는 

프로세싱을 디테일하게 도표도 첨부해 보여주고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새로운 뉴스 앱을 개발하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전체 과정을 팀원이 되어서 따라가게 된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 디자인이라는 대명제 아래에 

진행되는 만큼, 실 사용자에 대한 파악 역시 중요하고 

그 분석이 우선이 되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초반 기획 단계에서 사용자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사전 리서치의 디테일함도 찾아볼 수 있었다.


UX 디자인하기 전개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과정을 따라가고는 있지만, 

그 중간중간 실제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들도 해설해 주고 있기에 전공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리마인드를 해볼 수 있는 바이블이었다.


사용자 조사를 하는 방식 역시, 정성 조사와 

정량 조사를 통해서 보다 객관적이고 실제로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UI의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었다.


UX 디자인하기 과정에서는 여러 예시를 보여주기 

보다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좇아가는 

전개였기에, 개인적으로는 훨씬 집중하면서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팀원으로 참여하는 느낌이었다.


앱이나 웹을 사용하면서 단순히 예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에게 선보이는 게 아니라, 조금 더 편리하고 

원하는 타깃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설계가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의 결과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