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with 프리미어 프로 - NO.1 영상 편집 유튜버
하지원(비됴클래스)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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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제작 방식과 기획 영상 편집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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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with 프리미어 프로 - NO.1 영상 편집 유튜버
하지원(비됴클래스)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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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국내 대표 유명 유튜버 '하줜'이 그의 노하우를 녹여 놓은 

[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with 프리미어 프로] 

신작 영상 편집의 세계 가이드 도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도 많이 향상되었기에, 

누구나 손쉽게 유튜브 영상 제작에 도전을 하곤 한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프리미어 프로 역시 이제는 포토샵 

만큼이나 대중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기본적인 촬영 도구와 제작 툴만 있다고, 

처음부터 유명 유튜버처럼 주목을 끌고 흥미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하줜의 비됴클래스 유튜브 영상 편집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채널을 구독해서 종종 

시청하고 있는 애독자로 이번 도서가 넘 반가웠다.

굳이 전문 유튜버로 목표를 삼고 있는 영상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저자가 너무나 쉽게 설명하고 있는 

영상 제작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신기하기도 하고 일상에서 

아이들 영상 촬영을 해줄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곤 했다. 

NO.1 영상 편집 유튜버 

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wirh 프리미어 프로 

꽤 긴 타이틀의 제목이지만, 저자가 평소 본인의 

채널에서 강의를 했던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서 

처음 영상을 기획하고 제자, 그리고 편집하는 모든 

과정을 기본기부터 꼭 필요한 실무 노하우까지 

알차게 담아 놓고 있는 영상 제작 바이블 도서였다.

개인적으로도 영상 유튜브 강좌를 자주 보는 이유는, 

실제로 강의를 하듯이 디테일한 과정을 볼 수 있기에 

비디오 출력물은 정말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꼭 필요한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 

매번 긴 영상을 찾아가면서 확인해 볼 수 없기에, 

주요 핵심을 정리해 놓은 이 도서와 같은 페이퍼 북과 

함께 공부한다면 훨씬 이해하기가 쉬운 듯하다.


이 책의 목차 구성도 단순히 영상 편집 기술만을 

알려주는 테크닉적인 내용이 아니라, 유튜브를 

해야 하는 이유와 내 채널을 만들기 위해서 고려하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기획 방안 등 초보 유튜버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선배의 조언이 아낌없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무조건 촬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적인 영상 지식에 대한 설명과 전문 작업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자재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앞서도 우리 스마트폰으로도 예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는 있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그런 멋진 장면들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그 외 조명 장비, 마이크 등 기본적인 장비도 

고퀄리티의 작업물을 위해서 역시 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장비만 좋다고 멋진 퀄리티의 작업물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저자가 

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기본 작업 프로세싱을 먼저 이해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장비들 우선으로 맞추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일반 구독자들에게는 

알찬 콘텐츠가 제일 중요한 것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송국 시스템급의 프로페셔널 

장비들이 아니라, 대부분 우리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카메라 정도이기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아 보였다.

하쥔의 채널에서도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에, 

평소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편집 기술들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도서 실습 구성에서는 책의 제목에서처럼,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서 영상 기본 편집부터 

응용해서 효과를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처음 프리미어 프로를 접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기본 기능을 이해하면서 나만의 영상 

작업을 해볼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달아 두었다.

단순히 프로그램 소개 가이드북처럼 기능 설명을 

몰아치기 하면, 처음에 확 기가 눌려서 엄두가 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평소 하줜 유튜브 채널 

강좌처럼 직접 도전해 보면서 기능도 따라서 익혀지는 

방식이기에 내 작업에 꽤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 같았다.

각 강좌 말미에는 <비둌늘래스 작업 꿀팁> 섹션을 

두어서, 저자가 제시하는 노하우를 정리해서 볼 수 

있기에 한 번 더 중요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실무 제작 도서들이 그러하듯이, 그저 책을 

읽기만 한다고 그 작업물이 내 것이 되는 게 아니기에 

직접 작업을 따라 해보면서 기능도 익혀야 할 것이다.

한빛출판네트워크에 예제 파일이 올려져 있기에, 

직접 작업을 먼저 해보고 저자의 강의와 비교해 

보면서 그 차이점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비됴클래스 의 유튜브 영상 편집 도서에서는 

기본적으로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프로그램 완벽 해설서가 아니라 유튜버를 위한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기에 조금은 더 맞춤형 구성이었다.

사실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서 웨딩 영상을 

편집하거나 다른 방송 영상 편집 등도할 수 있겠지만, 

유튜브 전문가인 저자가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유튜브만을 위한 해설이었다!

그렇기에 다른 영상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특수 효과들도 

유튜브 영상 속에 필수로 활용할 수 있는 원 포인트 

레슨으로 영상 기획부터 제작 방식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저작권에 관련된 중요한 이슈도 있기에, 폰트와 

음악 등을 삽입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도 

꼼꼼하게 체크를 해주고 있고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실무자의 입장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 주었다.

그리고 역시나 야외 촬영 시에 타인의 초상권도 

피할 수 없기에, 움직이는 영상 속에 모자이크를 

설정하는 방법 역시 너무나 필요한 내용이었다.

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with 

프리미어 프로 도서 우측 사이드에는, 각 챕터별 

섹션 타이틀을 마커처럼 작게 목차 표기가 

되어 있어서 원하는 항목을 찾기도 수월했다.

그리고 본문에서 강의하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해보았지만, 다른 유튜브 영상보다 조금 

부족해 보인다면 <유캔튜브 테크닉> 섹션을 두어서 

저자가 축적했던 노하우를 한 번 더 알려주기에 

영상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해보는 점도 흥미 있었다.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인데, 더구나 

내 채널을 만들어서 구독자들에게 선을 보이는 

전문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그 중압감은 더욱 커지고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비됴클래스의 유튜브 영상 편집 with 프리미어 프로 

도서는 처음 도전하는 유튜버들뿐 아니라, 아직 

자리를 못 잡고 방황하는 영상 제작자들에게도 

알찬 도움이 되는 일타 강의 내용이었다.

저자의 영상 콘텐츠 "VC CLASS"도 함께 

구독하면서 도서 내용으로 정리를 해본다면, 

훨씬 더 쉽게 콘텐츠 품질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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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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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에 친근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빈센트 반 고흐 

화가의 이름과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화폭의 그림이 

인상적인 [별이 빛나는 밤에] 등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너무나 익숙한 대표 후기 인상주의 화가 가 아닌가 싶다.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신작 미술사 도서는, 

고흐의 일생을 그의 작품들을 시대 순으로 쫓아가면서 

마치 소설처럼 드라마틱 하게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이라는 부제처럼, 

그의 짧았던 화가 인생 동안 유화 9000여 점과 

드로잉 1,100여 작품을 남겼다고 하니, 그의 생 

자체가 그림과 함께 했기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다.

특히나 그는 추상적인 묘사가 아니라 사물을 울림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애썼기에, 주변 인물들의 자화상과 

그가 살고 있는 고장의 풍경화, 삶의 터전에서 만나는 

사물들을 가슴으로 그리는 작품 활동을 했었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그렸던 그림의 배경 스토리와 

모델의 관계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보면서 

안타까웠던 천재의 생전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시대를 앞서갔던 뛰어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빈센트 반 고흐의 평가에 비해서, 그의 생전에는 

그림 하나 팔리지 않았던 너무나 불운한 화가였다.

특히나 자신의 왼쪽 귀를 잘랐다는 엽기적인 사건과 

 주변과 어울리지 못했던 은둔자적인 그의 생활 등. 

익히 잘 알려졌던 고흐의 병적이고 불편했던 가족과 

동료의 스토리 뒤에 숨은 사연을 더 들어 볼 수 있었다.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도서에서는, 그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들어 보면서 당시의 배경 스토리, 

그의 생각 등을 유추하면서 인물들 간의 갈등을 그려낸 

드라마를 보듯이 소설 같은 전개 방식이 무척 흥미로웠다.

그렇게 어린 유아기부터 그의 사망에까지 이르는 

히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는 정말 마음이 여리고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세상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그런 담대함도 볼 수 있었다.

 그의 작품 스토리와 그를 사랑했던 연인들, 

가족들과의 불화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인연, 그리고 

그가 흠모했던 화가들과 작품들을 가슴에 담으면서 

작품 활동을 했던 그림들을 다시 보게 되니, 너무나 

서정적이고 가슴 따뜻했던 고흐를 느껴 볼 수 있었다.

그의 정말 엽기적이었던 사건들의 행태가 마치 

요즘 찌라시나 가십거리처럼 만연하게 퍼져있었기에, 

천재적인 작품 평가와는 달리 고흐 그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인 평가가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본문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진 빈센트 반 고흐의 라이프 스토리 외에도,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그가 붓을 들었을 때에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그렸을지 유추해 보았다~!

사실 그림을 보면서 미술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읊는다거나, 어떤 기법을 사용했는지, 구도가 어떻고 

하는 식으로 작품 해설을 해야 하는 그런 중압감 때문에 

어쩌면 미술관에 가는 게 두려운 일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대상을 바라보았던 

화가의 시선과 그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가 교차하며, 

그저 그의 그림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공유하면서 

시공간을 뛰어넘고 서로 통하면 그만일 것이다.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도서에서는, 고흐의 

일생을 다루면서 그의 수많은 그림과 함께 당시의 

상황 묘사를 세밀하게 감정을 담아 소개하고 있었다.

미술사 서적처럼 지나치게 학술적인 평론가와 같은 

어려운 분석이 아니라 인물의 삶과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을 공감하면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듯했다.

미술사가 아니라 인물사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전개였는데, 고흐는 걷기를 유독 좋아했다고 한다. 

아무리 가난했어도 값싼 열차를 탈 수 있었지만 

6시간 넘는 런던의 언덕 박스힐 거리를 걸었다고 한다.

고흐는 기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는 주변 광경이 

안타까워서, 충분히 시간을 두고 걸어 다니면서 

풍토와 풍속, 지세와 자연을 가슴에 가득 담았다고 한다.

이글거리는 풍경을 묘사한 고흐의 작품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또 인물 초상화들을 통해서 그와 함께 했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새롭게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중략)...

고흐는 시엔과의 동거 사실을 

가장 먼저 테오에게 알렸다.

지난겨울 길거리에서 딸과 함께 떨고 있는 

한 여자를 만났어. 모델료를 주고 내 빵도 주었지. 

지금보다 더 좋아지면 결혼할 거야. 

그것만이 그녀와 아이를 구할 수 있는 길이야.

_P. 045

고흐의 인생에서 그가 사랑했지만 결국 결실을 

이루지 못했던 여러 여인들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도 

지극히 그를 보살피고 지원해 주었던 테오는 그에게 

있어서 연인이자 부모와도 같은 대상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본문에 소개된 

그림들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그가 영향을 받고 친목을 함께 했던 동료 작가들과 

흠모했던 렘브란트 화가의 작품들도 더해두었다.

지면에서는 커다란 원본 작품으로 볼 수 없는 그림이라 

조금은 아쉽기는 했지만, 그가 영향을 받았던 

작품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마치 내가 고흐가 되어서 

그의 가슴속 뜨거움을 간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었다.

또한 노란 집에서의 그의 절친이자 서로의 멘토가 

되었던 고갱과의 동거 생활에서, 서로에게 자극도 

되었지만 작품 스타일과 성향도 서로 다르기에 

결국 결별하면서 세상에서 외면당했던 고흐에게는 

또 다른 아픔을 겪기도 했던 중대한 사건이었다.

너무나 순수하고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을 해야만 

했던 정열의 고흐는, 몸을 파는 여인을 사랑했지만 

그림 한 점 팔리지 않는 그에게 시앤의 가족들이 

오히려 생활고에 결혼을 반대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마추어 화가들이 그려내는 뻔한 풍경화도 최소한 

어느 정도 판매가 되었다고 하는데,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고 그렇게 힘겨운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고흐는 세상에 절대로 타협하지 않고 본인의 가치관을 

꿋꿋하게 지켰기에 그의 뛰어난 작품이 완성되었나 보다.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초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밝고 

경쾌한 그림들이 주류를 이루고는 있었지만, 고흐는

유행 방식을 추종하면서 따라가지 않았다고 한다.

평소처럼 사물을 분석하지 않고 사물에서 솟구치는 

느낌을 그대로 그려나가면서 그의 세계관을 완성했다.

지금까지도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에 대해서 여러 

상반된 의견들이 있을 만큼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여러 정황상 

그는 자살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는 설에 무게를 조금 더 실어 두고 있었다.

<까마귀 나는 밀밭> 작품 역시 그의 마지막 작품이 

아니고 그 이후의 그림이 더 있다는 소개도 하면서, 

그동안 너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고흐의 일생과 작품, 

그의 성품에 대해서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중략)...

"나는 사람들이 내 그림의 색채에서 울리는 

진동을 듣고 영원과 소통하는 위안을 받기 바라네."

고흐는 자신의 그림을 음악에 비유했고, 

고갱은 꿈에 비유한 것이다.

_P.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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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스토리콜렉터 105
엘러리 로이드 지음, 송은혜 옮김 / 북로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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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통적인 매스미디어 매체가 아닌 개인 방송과 

SNS를 활용한 정보 제공과 콘텐츠가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새해 첫 신작 도서로 읽어 본 

엘러리 로이드 장편소설은, SNS 시대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심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최근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보다 인터넷 SNS 유명 

인플루언서를 팔로우 하거나,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의 짧고 일상적인 유튜버들의 영상에 더욱 

열광을 하고  즐겨 찾아보는 경향이 점점 더 두드러졌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도서의 주요 인물인 에미는, 

육아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100만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며 육아에 

지친 수많은 맘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마마베어'라는 육아 인스타그램으로 본인의 육아 

일상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피드하고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인기를 위해서 늘 창의적인 연출과 

거짓된 일상을 포장하는데 나날이 진보하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인 댄은 유명 작가로 젊은 나이에 미래를 

보장받았지만, 그 후 이렇다 할 소설을 집필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부 사이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간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장편소설의 작가 

엘러리 로이드는, 사실 한 명의 작가가 아니라 

런던에 거주하는 작가 부부인 콜레트 라이언스와 

폴 블리토스의 공동 집필 작가 예명이라고 한다.


작가 부부가 집필한 소설답게, 이야기 속 주인공인 

젊은 에미와 댄 부부의 이야기를 현실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고, 인터넷 SNS 인플루언서의 겉과 다른 

거짓된 현실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명 먹방 유튜버가, 사실은 그 많은 

양의 음식을 제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몰래 버리고 

시청자들을 기만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순식간에 

유튜버는 나락으로 떨어졌던 사건도 있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하루에도 수만 장 올라오는 

사진들 중에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억지로 

만들어내고, 필터로 교묘하게 편집하는 허상들도 

넘쳐나기에 과연 그들의 삶이 진실일까? 오로지 

인기를 얻기 위한 거짓된 삶이 도배되는 것일까?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소설은 인스타그램 누아르라고 

평을 할 만큼,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의 인기를 위한 

거짓된 보여주기식 삶이 넘쳐나고 있는 현실을 꼬집고 있다.


에미는 전문 에이전시까지 두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그녀의 인스타그램 콘셉트와 강연 등 행사 관련 

주관과 피드에 올린 댓글 관련 관리까지 해주면서 

마치 연예인 못지않은 관리를 받고 있었다.


정말 요즘에는 연예인과 비연예인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SNS 인플루언서나 일반 유튜버 들이 

TV 프로그램에도 당당하게 등장하고 인기도 높아졌다.

하지만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고 하듯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낸 거짓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 에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속에 

빠져들면서 점차 진실과 거짓이 모호해지는 듯했다.


어린 딸 코코와 신생아 베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기에, 그 일과를 

다른 인스타맘과 공유하는 콘텐츠로 그 내용만을 

본다면 꽤 바람직한 공유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에미는 처음부터 인스타그램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서 철저히 에이전시 아이린과 

계획하여 만들어낸 꾸며진 가족의 일상이었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스토리는 에미와 댄 

두 사람의 갈등이 커져가는 내용으로 서로 오가며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부부가 함께 

하고 있는 장소에 누군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인물이 

그들을 바라보면서 책의 제목 마지막 단어처럼 

복수를 계획하는 전개가 함께 이어지고 있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고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항상 그들을 따르는 팔로우 충성 팬들만 있는 게 아니라, 

악플을 달거나 오히려 나쁜 맘을 먹는 이들도 어디에나 

존재하는 듯하다. 하지만 복수를 계획할 정도의 

악한 마음을 품고 있다면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무척 궁금해지는 내용이었다.






인스타맘들에게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서 딸의 생일도 

연예인 행사하듯이 기획을 하고, 그들을 초대해야 하는 

에미에게는 그렇게 그녀를 아끼던 친구들이 더 이상 

그녀 곁에 남아있지 않아 보였다. 이제는 서로에게 좋아요 

하트를 클릭해 줄 이해관계가 성립된 인스타 팔로우만이 

남아서 위선적인 응원과 웃음을 보낼 뿐이었다.


어느 날 집에 도둑이 들고 그녀가 찍어 두었던 사진들이 

담겨있는 노트북마저 도난당하고, 그녀 가족들 

주변에는 조금씩 위험의 신호가 하나둘씩 켜지게 된다. 


누군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인물이 에미 가족들을 

해코지하기 위해서, 그녀 주변을 맴돌면서 내뱉는 

독백의 내용을 듣고 있으면 정말 소름이 끼치게 된다.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정말 자그마한 단서 하나만 

있으면, 그 사람의 신상 털이부터 그 삶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빼내가거나 이용할 수도 있는 무서운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 듯싶다. 더구나 잘 알려진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라면 하루하루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생활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일 것이다.

...(중략)...

가끔은 물고기들이 놀고 있는 연못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예전에 내가 다녔던 

학교의 과학관 앞에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었고, 

그 안에는 물고기들이 아무런 근심 없이 행복하게 

헤엄치며 살고 있었다. 물고기들은 각자 자기 할 일을 

하며 일상을 보냈다. 누군가가 언제든지 그들 머리 위로 

돌을 떨어뜨리거나, 막대기로 물을 마구 휘저어 평온한 

일상을 깨뜨릴 수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듯했다.

_P. 76



조금씩 쌓아 올린 거짓말은 더욱 큰 거짓말로 덮어야 

하기에, 에미는 차마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 

결국에 저지르면서 그녀의 명성을 키워야만 했다.


하지만 결국 거짓된 모습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고 

그 한순간의 인기는 물거품이 되고야 말 것이다. 

그런데 그 거짓된 모습이 그저 나를 포장하는 데에만 

그치는 게 아니고 남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것일까? 

또 그렇게 그런 포장된 모습에 열광하는 팬 문화도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의 한 부분이기도 

하기에, 이러한 악순환은 계속 이어지는 듯싶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 수 있고, 현재에도 이렇게 문제가 

될 수 있는 SNS의 어두운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선한 사용자들이 만들어 내는 

긍정적인 인터넷의 긍정적인 순기능도 있을 것이다.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장편소설 속에서 성공을 위해 

만들어지는 인스타맘의 거짓된 삶의 모습들이 

결국 자신에게 다시 무섭게 되돌아오는 스릴러였다.


너무나 공감 가는 힘든 육아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익숙한 내용이라 더욱 섬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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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편집 - 에디터·크리에이터를 위한 편집력 강의
스가쓰케 마사노부 지음, 현선 옮김 / 항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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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과 기획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기 쉽게 소개가 되어 있고, 다양한 사례도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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