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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처럼 동그란 내 얼굴
미레유 디스데로 지음, 유정민 옮김 / 담푸스 / 2018년 1월
평점 :
요즈음 청소년 학생들을 보면, 화장도 일찍 시도하고
교복이 아닌 사복 옷차림만 보면 어른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패션에도 굉장히 관심이 높은 것 같아보인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사춘기 청소년
시절에는 외모에도 많이 집착하게 되고, 또 남들의
시선을 의식도 하고 쉽게 상처도 받는 나이일 것이다.
[달처럼 동그란 내 얼굴]은 남들보다는 좀 더 뚱뚱한
몸집을 가진 소녀가 주인공으로, 학교에서는 고약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나가는 성장 소설이다.
프랑스 고등학생의 이야기라 우리 학교 생활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듯 하지만, 사춘기 학창 시절을 겪는 학생들의
모습들은 어디고 비슷한 듯 하다. 어디에나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존재하고, 반대로 아무 이뮤 없이도 나를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 부딛히면서 살아가는
우리 세상 속의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잘 그려져 있다.
도서의 분량도 많지 않고, 활자체도 큼지막해서 청소년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소설이다. 성인들이 봐도 그 시절의
푸릇 푸릇한 시절이 눈 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재미가 있다.
외모 자체가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면 안되겠지만,
상대적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고 예민한 시절인 청소년기에는
더욱 고민이 되는 부분일 것이다. 게다가 외모를 가지고
웃음꺼리로 만들고 괴롭히는 학교 친구들이 있다면 말이다.
자칭 통통한 소녀인 사스키아는 평범한 가정 속에서
남들과 다를바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지만, 그녀의
남다른 식욕과 더불어서 불어나는 살로 늘 고민을 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달달한 첫 키스의 사랑을 꿈꾸는
소녀이기에, 친구들의 못된 장난에 더욱 크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녀 옆에는 진심으로 그녀를
위하는 친구들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감성적인 청소년 시기에 남들의 악한 행동에 자칫 위축되고
자신을 학대 하기 쉬운데, 그러한 현실 속 모습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내는 과정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 볼만한 따뜻한 이야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