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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 가기 위해서는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공기를 만들고 녹색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푸른 숲이 생명의 터전 일 것이다.

[너라는 숲]은 사랑하는 사람을 숲 에 빗대어서 우리가
찾아가고 때로는 길을 잃고 숲을 버리기도 하지만, 다시금 그 숲에 머물어 갈아 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조용필과 윤하의 노래에 글을 담는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애경의 사랑에 대한 에세이로 늘 함께 하면서도 때로는 그립기도 한 대상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한다.

크게 사랑의 진행을 여섯 파트로 나누어서,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임의 시간들과 사랑을 하면서 숲 속의 기쁨 가득한 정취를 그대로 느끼는 행복한 마음도 나누어 보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러하듯이
가까이 있는 소중함을 때로는 잊고, 소홀해지기도 하면서 점차 멀어지게 되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심정도 애닯다.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가 허무하게 끝날 줄 알았더라면 미리 더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말해주고, 온 몸으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쏟아 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담고 있고, 또 그반대로 아름답지 못한 사람과의
이별은 억지로 부여잡지 말고 후회하지 말기를 다짐하며 새로운 사랑에 대한 자양분으로 숲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소탈하면서도 공감어린 글
들이다.

[너라는 숲]의 출간
기념으로 온라인 서점에서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증정해주는 엽서북에는 책의 본문에 수록된 예쁜 사진들과 좋은 글귀들을 접이식 엽서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본문 페이지 페이지마다 작은 들꽃 부터 깊은 숲 속 뿌리
깊게 내린 나무들과 사시사철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 너무나 예쁜 사진들로 담겨 있다. 생명이 가득한 사진들과 저자의 사랑을 그리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아침 햇살 가득한 작은 오솔길을 걸으면서 나 또한 이세상에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존재감을 공유하게
된다.

'사랑의 경제학' 이라는 제목의 글 귀에선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내가 투자한 만큼 그대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는 손해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한 리스크를 알면서도 사랑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정말
도전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그리움에 물을 주니
그리움이 자라난다.
아품을 키우고 있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였다.
(p241 : 그리움에 물을 주다)
사랑하는 사람 하나가 내 안에 들어오면 나의 삶과 생활이
모두 다 변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사랑도 아픔으로 상처를 받게
되지만, 또 한번 습관처럼 영원한 사랑을 꿈꾸면서 계속 사랑을 찾아 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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