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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 여년전에 출간되어 지금가지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새롭게
옷을 갈아 입고 출간이 되었다.

국내에 20년 전 출간 당시 시인 류시화가 미국 여행 당시
이 책을 감명 깊게 읽고 국내에 돌아와 옮겼다고 한다. 이번에 다시 20주년을 맞아서 예쁜 그림의 삽화도 첨가하고 편집도 새로 했지만 이야기들
속에 담긴 진실성은 변함이 없다. 게다가 초판 한정 그림 엽서들도 함께 들어 있어서 책에 포함된 아름다운 삽화도 간직해 볼 수
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이야기를 펴낸 '잭 캔필드' 와 '마크 빅터 한셀'이 프롤로그에도 적어 놓았듯이, 40년 동안 두 사람이 겪고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옮겨 놓은
책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일상 속 사랑의 메세지들을 일체의 첨가 없이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미국 사회는 철저한 개인주의 사회이며, 때로는
사유지 침범 이유 만으로도 총기를 꺼내드는 비정한 나라로 인식을 해오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웃과의 소통도 없는 삭막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책에 소개된 내용을 들어 보면서 그 곳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따뜻한 피가 통하는 사람이 사는 나라임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이 넘치는
나라라고 알려졌었지만, 전과 달리 점점 마음의 벽을 쌓아가는 우리에게 더 많은 사랑의 마음을 찾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어린 아이의 꿈을 들어주기 위해
소방대원 전체가 사다리 소방차까지 동원해서 마법처럼 꿈을 실현 시켜 주기도 하고, 근육의 힘을 잃어가는 병으로 결국에는 걷지 못하게 될 운명의
아이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마치 자신이 움직인 양 희망을 가지게 된 마음의 의지와 주변 의료진들의 다뜻한 연기는 실제로 두 다리로 걷게 만드는
기적을 이루게 했다고 한다.
마치 기적처럼 일어나는 사랑의 힘들도 소개하고 있지만, 그저
평범한 우리들이 살아가는 하루 하루의 이야기도 여러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오늘 하루도 등교길 차를 태워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에게 사랑의 말을 여전히 전달 하기도 하고, 꽉 막힌 도심의 택시를 몰고 있는 택시 운전자는 자신은 백만장자는 아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기에 꿈을 이루었노라면서 오히려 자신의 처지에 만족을 못하고 물질의 만족 만을 쫓고 있는 탑승객에게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사람이 이세상을 살아가는데에는 결코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나 혼자만의 안녕을 위하고 주변의 다른 누구보다도 나만의 행복을 꿈꾸면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실이지만, 그 속 내에는 모두
다 따뜼한 붉은피가 흐르는 사람일 것이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세상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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