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 검색의 시대 인문학자의 생각법
구시다 마고이치 지음, 이용택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일본의 대표 장서가로 알려진 '구시다 마고이치'의 산문집인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을 그의 탄생 100주년에 복각판이 출간 되었다.

​인문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 그가 느끼고 사색했던 내용들을 담고 있는 내용으로, 이 책에는 총 마흔 네 편의 글이 담겨 있는데 저자가 1950년 부터 1955년 까지 쓴 글들을 모아서 정리해 두고 있다.

지금부터 60 여년 훨씬 이전의 글들이라 왠지 고루한 지식과 올드한 감성을 전달하지나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세대와 시간에 상관 없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고 특히나 인간으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 또한 많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논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 중 여가 시간과 유흥을 즐기기 위한 도박이나 게임에 돈을 쓰는 것과 무언가 열중하는 태도에 대한 비교를 하고 있다. 물론 당시에는 현재 대다수의 사람들이 수많은 전자 기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나만의 놀이에 빠져서 시간을 허비 하고 있음을 알 수 없었겠지만,  ​근복적인 사고의 차이에 대한 비유를 위한 실례일 뿐 그가 전달하고 싶은 진정한 의미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고 바로 이해가 된다.

어린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은 너무나 천진 난만하고 거짓없이 바라 보게 된다. 성인이 되서는 동일한 대상을 보더라도 이미 교육과 세상의 잣대에 적응이 되어진 기간 만큼 생각의 폭은 제한적이지 않나 싶다.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고, 자신의 잣대에 따라서 생각의 차이는 존재 할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아는 만큼 바라보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자가 행복, 운명, 이별 , 웃음, 사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조곤 조곤 하게 그 만의 사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찾아 보게 된다.

<선망에 대하여> 의 주제 아래에 사람들은 남을 부러워 하면서 실상 그 마음은 불안함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결국 자신을 저평가하게 되면서 이롭지 못한 감정으로 남게 된다고 한다.

이는 지금 우리의 모습과도 너무 다르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SNS를 통해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사람들에게 퍼블리시 하면서 보다 나은 모습과 한편으로는 너무나 단편적인 꾸며진 행복의 일상만을 전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SNS를 접하는 사람들은 때로는 시기와 질투로 또다른 선망의 악영향을 끼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는 소식들도  종종 접해 보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강조하는 각 주제별 이야기는, 단순히 욕망과 눈 앞의 이익으로 근시안적인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서 바람직한 행동의 바탕이 되고 마음과 뜻을 전달 할 수 있도록 공감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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