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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그리폴리오 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 디자이너
김혜민과 박명필의 그림 에세이집인 [좋아한다]

가장 먼저 책 표지에서 부터 접하게되는 그들의 일러스트는
딱히 화려하거나 예쁜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마치 예전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봤음직한 삽화와 같은 빈티지한 느낌의 일러스트 그림들이 무척 정겹게
다가 온다.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픈 이야기들을 하루 하루의 일상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조언, 그리고 소중한 나의 삶과 부모님에 대한 애정 등 하루 하루 힘겹게 달리고 있는 젊은
청춘들과 함께 테마별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있다.
홀로서기에는 너무 냉혹한 사회의 현실. 이제 성인으로서
세상에 도전을 해야 하는데 학교, 직장, 연애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현실일 것이다. 그 안에서 한 발을 내딛으면 어떠한 파장이 나한테 돌아
올지? 아마도 그러한 두려움으로 나혼자 가슴앓이를 하는 청춘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살다보면 솔직히 어떠한 선택이 올바른 것이며 삶의
역경 속에서 고되고 지칠 수 있음을 당연한 듯 암묵적으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세상을 향해서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성숙한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교과서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 공감을 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큰 힘이 되어주는 게 아닐까 생각 한다.
p155
공감 글귀 중....
청춘일 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청춘이다.
우리는 누구나, 언제나 청춘을 살 수
있다.
그리고 환갑을 넘어서도 도전을 해서 전세계 글로벌 프렌차이저
KFC를 창립한 ''센더스' 할아버지의 일화를 엿 볼 수 있다. 우리에게 도전의 나이는 결코 늦음이 없음을 확인해 보게
된다.

나혼자만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듯 허탈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 이렇게 힘들어도 다시 힘을 내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주변에 많이 있구나! 하면서 함께 공감을 하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언제나 남녀의 차이가 결코 좁혀지지 않는 남녀 애정학
부분에서는, 워터파크에 놀러갈 때 가방 한가득 챙기는 여자와 달랑 수영팬티 한장 준비하는 남녀의 차이 처럼 적나라한 남녀의 실체를 일러스트와
함께 보면서 실소가 터져나온다.

<오늘 하루는 어땠어>라는 이야기의 마지막
대목에서 함께 나누는 글 중,
하루의 끝에서 서로의 오늘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사이,
그 하루 속에서 기쁘고 힘들었던 감정을 서로 감사 안을 수
있는 사이,
그걸로 충분하다.
사랑하는 연인은 아니겠지만,
[좋아한다] 의 여러 이야기 속에서 우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도 역시, 넘어진 다리 흙도 털어주고 토닥
거리며 함께 안아주고 싶은 진정한 공감의 전달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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