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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서울에서 집을 구한다는 일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에
버금갈 만큼 힘들어진 세상 속에 살 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같이 살래?]는 프리랜서 작가로 고정 수입이 없어진
저자가 감당하지 못하게 된 월세 비용을 충당하고자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동거 생활을 하게 된 솔직 담백한 이야기
이다.
서로 다른 삶과 생활 습관을 가지고 살아온 세
여자가 한 공간에 함께 살면서 부딪칠 수 밖에 없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풀어 내고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동거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실질적인
생활의 노하우들을 그들 만의 경험담을 통해서 유쾌하게 정리하고 있다.
처음 집을 찾는 노하우 부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동거인들과의 식사 당번과 청소 당번등의 공평한 역할 분담과 스스로 집안 일들도 자발적으로 해야 하기에, 작은 생활의 지혜와 같은 현실적인
조언들을 아끼지 않고 있다.
너무도 당연한 듯이 무조건 반사적으로 인터넷 검색으로만
해결책을 찾아 보려고 하는 우리 습관 속에서, 한번 계약을 하면 환불을 할 수 없는 집 계약과 함께 살면서 서로의 의견 조율이 필요했던 상황
들에 대해서 누가 가르쳐 주지 못했던 실제 생활의 이야기들 이다. 내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 위해 어느 선에서 타협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사진만 보면서 쇼핑을 할 수는 없기에 최대한 효율적인 발품 파는 노하우는 적극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마치 그들의 동거 생활 일기를 훔쳐 보는 듯한 재미도
있는데, 각 챕터 중간 중간 그들만의 동거생활 깨알 노하우들을 심플한 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그려 놓고 있어서, 마치 그림일기를 보듯이 그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유쾌하게 눈 앞에 그려지는 듯 하다.
그저 베란다에 넣을 수 만 있으면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던
세탁기도 겨울이 되자 꽁공 배관이 얼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던 일화며, 공과금과 생활 비용을 정확하게 나누어 내기 위한 가계부 작성 노하우등
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꿀팁들을 들어 볼 수 있다.
저자의 이야기와 같이,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이 독립을 해서 혼자 생활
비용을 감당해나가기는 너무 부담되는 현실 일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인 셰어 하우스 였지만, 서로간의 이견이나
금전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한 순간에 공동의 생활이 지옥처럼 변해 버릴 수 도 있을 것이다.
다른 이들과의 새로운 환경을 공유하거나 독립해서 나만의
생활을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꿈과 같은 환상 속 이야기가 아닌, 친구들과의 성공적인 동거 생활을 위한 언니들의 솔직 담백한 현실성 있는 생활을
조금 더 편하게 이해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