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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과 끝이 없는 바다가 펼쳐지는 원시의 자연은,
사방이 꽉 막힌 회색 도시에서 답답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이들이 꿈꾸는 이상향일 것이다.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는 사진작가 '신혜림'이 사랑하는 이와 떠나는
여행으로 핑크빛 사랑의 섬 '하와이' 곳곳의 모습을 앵글에 담고 있다.
'하와이'는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이들이 찾는
힐링을 위한 휴양지이자, 사랑하는 연인들이 달콤한 꿈을 함께 나누고픈 섬이지 않나 싶다.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에서는 저자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서 하루 하루 일과를 사진으로 남기는 듯한 자연스러운 컨셉의 사진들로 구성 되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주제로 담아 내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게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스토리 텔링으로 시간 순으로 연결 되어 진다. 두 남녀가 실제 여행을 떠나서 함께 여행지들을 돌아보면서
스냅 사진을 찍어서 남기는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앵글 속에 그들의 모습을 담으며 다양한 장소들이 소개가
된다.
파란 바다와 녹색 자연 뿐 아니라, 늦은 아침 창 틈으로
밀려드는 햇살 아래 부스스 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호텔의 헝클어진 베드, 해변가 파라솔에서, 카페테리아의 테이블 등에서 보여주는 은밀한 개인적인
사생활의 모습들이다.

실제 연인끼리 여행 하면서 자연스러운 하루의 모습들을 서로
서로 카메라에 담아주는 듯한 시선의 사진들을 보면, 달달한 사랑이 막 피어나는 그들의 SNS를 엿보는
듯하다.
때로는 우리가 관광이 아닌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바쁘게 삶을 살아 왔던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일탈을 통해 여유로움을 찾기 위함일
것이다.
더구나 잘알려진 휴양지로의 여행은 별다른 수식어가
없어도, 그 공간 안에 속해있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힐링은 더욱 커져 보인다.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로운 일상과 시원한 열대 바람이
콧잔등을 스칠듯한 시원한 풍경 사진들 속으로 뛰어 들어가 내가 그 연인의 주인공이 되어 보고 싶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