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추리 소설계에서 누구라도 알만한 유명한 영국 여류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

'루스 웨어'의 데뷔작인 [인 어 다크, 다크 우드]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현대판 '애거사 크리스티'로  불릴정도로 짜임새 있는 구성에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런던에서 범죄 소설 작가로 글을 쓰고 있는 '노라'는 10년 전에 이미 연락이 끊어져 버린 학창 시절의 옛친구 '클레어'가 결혼을 한다는 갑작스러운 이메일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클레어의 싱글 파티에 몇 오랜 친구들과 함께 초대를 받게 된다.

어린 시절 그렇게 절친했던 친구 였지만, 10년 동안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있을 만큼 말못할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노라'. 핸드폰 수신조차 안되는 깊은 산 속의 기괴한 유리로 만든 별장안에서 친구들과의 싱글 파티가 여전히 불편하기만 하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처럼 우연히 한자리에 모이게 된 인물들. 그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과연 누가 범인일 것인가? 하나 하나 인물들의 알리바이와 동기를 추리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범인이 드러나는 흥미로운 스타일에 친숙해져 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역시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패쇄된 공간 속에 제한된 인원.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날 것이며 누군가는 범인 일 것이다. 하지만, 축복스러운 결혼에 앞선 싱글 파티에 예비 신부를 축하해주러 온 절친들. 그들 사이에서 악한 마음을 품고 있는 범죄자의 모습은 누구에게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사건이 발생을 하고, 그 사건의 해결을 위한 추리를 해내가는 고전 영국 추리 소설과는 달리, 사건 발생 후 전개되는 스토리가 아니라 그동안 각 인물들의 불편한 심리 상태들과 알수 없는 긴장의 끈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아무리 절친이었다고는 하지만 오랜 세월을 연락 없이 지내다가 만나게 된 그들. 채울 수 없는 시간의 간격도 있을 것이고 서로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그리고 외진 숲속에서 벌어지는 싱글 파티 역시 평범하지만은 않다.

친구들과의 파티가 벌어질수록 쌓여만 가는 불만과 과거의 비밀들이 하나 둘 씩 '노라'를 불편하게 만들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기억까지 혼란스러워진 상황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본인조차 파악이 안되는 상황에서 빠져버린 퍼즐을 찾아 보게 된다.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교차 되면서 조금씩 죄어오는 이상한 기운이 너무나 숨가쁘게 그려지기에, 여자들의 섬세한 심리 표현과 함께 마지막까지 비밀의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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