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발견 - 립스틱과 브래지어 너머 거의 모든 여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
조화란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흔히 여자의 속내를 알아보기 어렵고, 수만가지 암호체계 보다도 여자가 보내는 신호를 해석하기 어렵다고 우스개처럼 이야기 하곤 한다.

그렇게 복잡한 감정과 ​신체를 가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여자에 대해서 진솔하게 친구와 수다 떨듯이 터놓고 있는 [여자의 발견]

​동양화 작가인 저자가 직접 그린 개성 넘치는 삽화와 함께 여자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각 에피소드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자들의 모습이 어느 특정인이라기 보다는 나자신일 수도 있고, 내 여동생, 혹은 친구, 언니, 누나... 대부분의 여성들의 생활과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놓고 있다.

오랜 옛 글에도 나오듯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이고, 그 남자를 지배한 것은 여자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평등에 대한 화두가 던져지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고,, 아직도 많은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회의 영향력을 행하는 대표로 많은 여성들이 진출하면서 확실히 예전처럼 소외된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직접 권력을 행사하고 사회를 움직이는 능동적인 모습 역시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에 그저 예쁘게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사회 생활 속 애환과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누구보다도 평범한 여자들의 이야기 이다. 때로는 해석 불가능한 여자들의 신호를 이해해보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본인도 미쳐 몰랐던 여자의 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기분 전환을 위해서 값비싼 네일 케어를 받아 보아도 곧 지저분해지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매스텀에서 비추어지는 관리를 잘받고 있는 연예인들의 멋진 헤어 스타일을 보고나서, 나도 따라 해보고 이내 곧 실망을 하기도 하는 이중적인 모습 역시 내 모습일 것이다.

<여자의 몸>, <여자의 물건>, <여자의 꿈>, <여자의 사랑>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담아 두고 있다. 10대의 풋풋한 모습에서 20대의 사랑을 꿈꾸는 나이,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운 완성인 엄마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자들은 이해 할 수 없는 여자들만의 화장실 우정과​ 예전 부터 사회적 통념으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 왔던 차별에 대한 일침과, 구질 구질한 '구남친'에 대한 정의 등. 톡톡 튀는 젊은 감성으로 속시원하게 유쾌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TV 코미디 프로 등에서도 종종 소재로 삼아 오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들. 립스틱 하나에도 동일한 색상이 존재하지 않는데, 남자들의 눈에는 그저 같은 핑크색으로만 보인다는 사실.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수다를 떨고 나서도 헤어질때 하는 인사는 "자세한 이야기는 전화로 할께"라는 알다가도 모를 여자의 이야기들이 저자의 정겨운 그림처럼 너무나 공감이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