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환해서 그리운 - 해와 달을 그리는 화가 전수민의 마음을 밝히는 이야기
전수민 글.그림 / 마음의숲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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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환해서 그리운]은 한국화 화가 전수민씨가 그녀의 그림과 그림 속 이야기를 차분하게 전하고 있는 그림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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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 속 주된 소재로 해와 달을 그리면서 화면 가득 채우는 둥글고 둥근 해와 달의 모습 속에서 풍요로움과 한가득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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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작가 답게 우리의 한지 위에 채색을 하는 기법으로 작품 마다 한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엉긴 질감이 무척 정겹게 다가 온다. ​ 그리고  고전적인 한국적 형식에 국한 되지 않고, 젊은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실의 모습들도 녹여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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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 속에서 함께 자라나는 연꽃잎, 나비 등 자연을 그리면서, 우리 주변의 생명의 모습들이 눈 앞에 다가와 있는 큼지막한 달을 창문 삼아서 속 내를 살펴 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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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의 사계절로 쳅터를 나누어 두고 있는데, 각 계절 별 달의 모습이 세상에 점차 차오르고 마음 속에 내려 앉고 있는 형상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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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풍경과 그 이야기 역시 저자의 관념 적인 전개를 하고 있기에, 고전 한국화 처럼 명확한 형태가 두드러지는 이미지가 아닌 다소 추상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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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저자가 어린 시절 외할머니의 손에서 크고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품 속에서 어린 아이도 종종 등장하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음직한 시골의 집이며 나무와 오솔길, 바다와 같은 풍경들이 많이 떠오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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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휘엉천 둥근 달 아래 놓여있는 등대와 바다에 떠있는 어선등 우리 주변의 낯설지 않은 풍경들이 한지 위에 올려지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유하는 듯 하다. 표현 방법 역시 전통적인 수묵화가 아니라 다분히 서양 회화적인 표현 기법들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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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추억과 우화 속 이야기 같은 꿈을 이야기 하면서도,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로 세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사랑과 아름다움도 찾아 보려는 노력의 모습이 엿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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