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7년 1
정찬주 지음 / 작가정신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 역사 속 명장 중에 대표 인물은 <이순신 장군>을 손꼽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그렇기에 그에대한 수많은 책들과 영화로도 소개 되면서 그의 삶을 재조명 해오고 있다.

 

[이순신의 7년] 역시 임진왜란이 벌어진 7년 간의 시간 동안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 저자가 직접 고증 자료와​ 문중의 족보 자료까지 조사해서 만들어 낸 소설이다.

현재 ​[이순신의 7년]이 2권 까지만 출간 되어 있는데, 완결이 아니라 앞으로 최소 한 권 이상은 더 출간 되는 스토리로 마무리 하고 있다.

첫 1권에서는 이순신이 늦은 나이에 관직에 오르고 전라​좌수영으로 부임하기 까지의 과정과 왜군이 침략 해올 것을 예견하고 대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그동안 역사적 영웅의 모습으로만 비추어졌던 장수로서의 모습 뿐만이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삶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들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공사를 분명히 하고 부하들에게 엄격하면서도 때로는주변의 직언을 받아들이기도 하면서, 가족을 그리는 마음과 마음을 내주었던 기생의 이야기까지 그 역시 우리와 다를바 없는 한명의 인간으로서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

무인 장수로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주역과 점괘에도 능통한 예지자적 모습도 보여 주고 있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앞 날을 내다보는 선경 지명에 대한 무속 신앙 적인 모습도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저자의 또다른 새로운 시각은 조선을 침략하는 일본 왜구들의 배경에는 서양 기독교 신부가 함께 하고 있다. 조선에 침략한 왜구들의 깃발에는 서양 십자군 전쟁과 같은 십자 표식에 대한 암시적 표현을 하고 있다. 이 역시 사실인지 아닐런지 모르겠으나, 우리보다 일찍 서양 문호를 개방했던 일본의 역사 속에서는 충분히 있을 법 한 장면이기는 하다.

무엇보다도, 각 지역별​ 사투리를 쓰는 인물 묘사로 굉장히 친숙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고 있는 이순신 장군과 경상도, 전라도등 각 지역 장수들의 어투에서 그동안 근엄하게 무거운 이미지로만 여겨졌던 그들의 모습이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 온다.

[이순신의 7년] 2권에서 임진왜란 발발 후 선조는 궁을 버리고 파천 하면서 무능력한 조정과 대신들의 안타까움이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목숨을 불사 않으면서 이순신과 함께 하는 병사들도 있는 반면 본인의 실속만 차리려는 원균과 같은 주변의 기회 주의자들 역시 이순신이 보듬고 함께 합동 작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첫 거북선 출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전투에 임하는 이순신 함대의 지략과 전쟁 상황등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어서, 각 전투씬들이 생생하게 그림으로 그려지는 것 같다.

큰 칼을 휘두르는 듬직한 장수로의 풍채와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위장 장애로 힘겨워 하는 이순신 장군의 병약한 모습 역시 그 또한 아픔을 느끼고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간임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원리 원칙을 고수하는 그이지만, 탈영병을 참수할 때와 때로는 징벌을 가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군의 사기를 높일 줄 아는 현명한 인물의 모습 또한 이야기 하고 있다.​

당포 해전을 앞두고 끝을 맺은 2권에서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의 화려한 출정과 거북선의 승전보가 계속 이어지는 3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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