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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이,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 피부색 인종들 역시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방적인 내 환경일 것이다.

[날개]에 등장하는 인물 구성원들의 출신
배경은 다국적이며 다양한 인종과 각기 다른 성격과 종교관등 생활 양식도 다채롭다.
이야기의 주된 배경은 미국의 뉴욕과 광할한 그랜드캐년의
그늘아래 애리조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본인 부모 에게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서 지냈던 여주인공 '마후유'는 아버지의
권총 자살과 함께 어머니를 따라 일본으로 돌아오게 된다. .
일본이라는 나라에서의 본인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도망치듯
미국으로 다시 건너오게 되지만, 역시나 유색인종으로서 치르게 되는 인종차별과 이방인이라는 시각으로서 겉돌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사랑하는
남자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 표현을 쉽게 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을 가지고 마음의 벽을 크게 닫아두게 된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배경 뿐 아니라, 학대받는
가족과 인종차별, 총기 사고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강하게 피부에 와닿는다.
여러 나라의 이민자들로 구성된 미국이라는 나라의 다양성에서
통합되고 하나로 융화되기가 어려운 부분들도 있겠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기 다른 문화와 배경을 배척하지 않고 끌어가는데에 또 미국만의 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침략과 자기 보호라는 명목하에 설립된 미국 사회는 현재도 여전히사회적 문제를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점점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기에 비단 다민족 국가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고통의 한 부분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아기의 엉덩이에 푸른 몽고반점이
서양인의 눈에는 학대받은 멍자국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고
겉으로 보이는 대로 나만의 잣대로만 판단한다면 당연히 서로의 공감대는 무너질 수 밖에 없을 터이다.
이야기의 주된 배경에는 일본인인 여주인공 뿐 아니라, 백인의
목장을 관리하며 인디언 보호 구셩으로 밀려나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인디언 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다루면서, 정작 미국의 토착민 원주민이었던
인디언들을 무력으로 몰아낸 백인들의 이중적인 잣대들도 살짝 비틀어 볼 수 있다.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일본인들 역시 세계 대전을 일으키면서
여러 나라의 민족과 문화를 말살하려 했었고, 고대 시대에도 수많은 영토 점령을 위한 전쟁에서 영토를 흡수하기 위해 뿌리를 말살하려
해왔었다.
[날개]에서는 우리의 뿌리에
대한 자존감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게 되고, 민족이라는 뿌리 외에도 작게는 우리 가족 구성원에서 다른 형제와 비교 당하고, 학대를 일삼는
나약한 침략자들의 총구를 이겨네고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찾고자 한다. 피부색보다도 짙은 마음의 색과 벽에 대해 잔잔하지만 강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는 이야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