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느긋하게 행복하게 - 행복의 문을 열어주는 내 인생의 열쇠 60가지
정이 지음, 하진이 옮김 / 정민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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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제와는 다른 조금 더 나은 생활과 인생의 행복을 찾기 위해 하루 하루 부던히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때로는 남들과 비교도 하고 욕심도 부려보면서 꿈과 희망의 잣대를 한없이 높게도 세워 보지만, 어림없는 결과에 쉽게 무너지기도 하고 좌절도 하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그렇게 수월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단순하게 느긋하게 행복하게] 는 중국의 심리학자인 '정이' 저자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의 척도를 60가지로 정리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내용이다.

'행복', '겸손', '관용', '개성', '외모', '교만'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씩 접해보게 될 생각의 주제어들을 중심으로 행복의 의미를 여러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중국인 저자이기에 당연히 중국 사상과 전통적 윤리를 기반으로만 삶의 가이드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TV 드라마 속 주인공 인물과 동서양의 유명인들의 일화등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들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뛰어난 철학자나 사상가들 외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고 존경을 받았던 다양한 인물들의 일화들을 보면서, 현대에도 옛 선조들의 삶의 방식을 비추어 볼 수 있다.

유머라는 주제어로 시작된 단락에서는 코미디계의 제왕이었던 찰리 채플린의 즐거운 인생에 대한 소신에서 부터 고대 철학자의 소크라테스의 인생론까지 연결하면서 세대와 장소에 국한 되지 않은 공통적인 삶의 의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동양적 가치관으로만 점철된 고리타분한 학문적 사상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각 주제어들 사이에서 다양한 선지자들의 행복론을 듣고 있으면 우리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보다 윤택하게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음의 여유를 가벼 볼 수 있는 공감의 메세지들이다.

요즘처럼 사회의 모습들이 굉장히 빨리 변모하고 그 사이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나 자신도 계속 가꾸고 드러내야만 할 것이다. 예전 처럼 그저 명상만을 하거나 남에게 길을 터주고 배려의 아이콘으로 여유롭게 뒤로 물러선다는 것은 어쩌면 남들에게 쥐쳐지고 실패를 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 세상이다. ​

이 책의 내용 중에 소개하고 있는 옛 이야기 중, 진나라의 한 농부가 소를 잃고도 진나라의 다른 누군가가 소를 데리고 있을테니, 걱정할 필요 없다면서 여유로움을 보였다고 한다. 그에 대해 공자는 진나라를 빼고, 노자는 사람을 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보다 더 큰 의미로의 확장을 예로 들었었다.

지금 들어보면 결국 나 자신은 손에든 모든 것을 놓치고 남에게 이용만 당하는 삶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도를 닦거나 ​수행을 하는 구도자들이 아니기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삶을 액면 그대로 따르며 목표로는 살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바는 이미 일어난 일 혹은 실패로 낙담하게 되어 삶의 목표가 흔들릴 때, 마음의 여유로움으로 정신적 안녕을 꾀하고 진정한 행복은 부와 물질의 축적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자 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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