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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 오면 미국 헐리웃 영화의 아카데미 시상식외에도
국내 청룡 영화제등 다양한 영화제 시상식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 뿐 아니라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만큼 영화 속 여배우의 존재는 가장 큰 부분 일 것이다. .

[여배우들]은 국내외 영화사에 이름을 남겼던 수많은 여배들의
성공과 실패, 그들의 일생 뿐 아니라 시대별로 변모해왔던 극 중 여배우들의 역할과 의미를 재조명헤보는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되어있다.
아마도 영화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적인 여배우라고 하면
이 책의 표지에 새겨진 인물 그림처럼 '마릴린 먼로'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여배우들]은 저자가 2년
동안 국내 영화 잡지 <씨네21>에 연재하던 '오! 마돈나' 에 개제하던 글들을 엮었다고 한다. 세기의 여배우이자 만인의 연인이었던
'마릴린 먼로'를 비롯한 총 50명의 여배우를 소개 하고 있다.
영화 배우, 특히 여배우라고 한다면 영화 속 인물로서의 명성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만인들의 관심과 시기 어린 질투까지 동시에 받고 있다보니, 여느 연예인들 못지 않게 대중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큰 직업인이 아닐까 한다.
너무나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여배우들과 영화사에서 가장
큰 화제와 이슈를 남겼던 여배우들의 파란 만장했던 삶 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스크린에 비추어지지 않았던 그녀들의 대부분의 모습들도 찾아보면서
화려한 은막의 스타도 한 여인으로의 인생을 간절히 그리워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비단 헐리우드의 여배우 뿐만 아니라, 일본의 여배우 그리고
국내의 최은희와 문정숙 두 여배우에 대한 기록도 50인에 포함되어 있다. 아무래도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여성 인권에 대한 차별도 존재
해왔었고, 영화에서 여배우의 역할 또한 섹스 심볼에서 시작을 해서 독립적인 주연의 이미지로 자리 잡기 까지 일반 남배우와는 또 다른 색안경이
존재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미지로 그들의 인기를 가늠하게 되는 여배우의
특성상 그들의 숨겨진 과거와 극복하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남모를 아픔들은 더욱 크기만 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과거와 현재에도 수많은
악플과 세인들의 뭇 돌팔매에 스스로 세상을 져버리기도 하는 극단의 선택도 종종 보아왔기에 그들의 성공 신화 뒤에 숨겨진 아픔도 종종 세상에
알려지고 그만큼 관객들도 여배우들에 대해서 조금 더 인간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잇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배우로서 오랜 생명을 유지 하기 위해 벗어날 수 없는
이미지와 현실의 괴리 속에서 힘들어 하기도 하고, 또 영원한 청순미의 대명사인 '오드리 햅번'처럼 사회 봉사와 선행을 직접 몸으로 뛰면서 세월을
거스르지 않고 주름져가는 얼굴이 오히려 더 아름답게 보이는 배우도 있는 걸 보면, 여배우로서의 위치가 아니라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도
그들의 진중한 삶의 모습에 관객들의 진심어린 박수를 받게 되지 않나 싶다.
[여배우들]에서는
194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50인의 여배우들의 일생과 또 그녀와 함께 했던 상대 배우,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 볼 수
있고,추억의 명화들을 다시 한번 그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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