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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의 아트디렉터인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이야기들을
메모하고, 다음 스토리뷰에 연재를 하면서 많은 공감을 얻게 된 [뜨끔뜨끈
광고회사인 메모장]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 인턴으로 세상 물정 모르고 험난한 사회
초년생으로 밤낮 없이 바쁜 회사 업무와 힘겨운 사랑의 목마름. 점점 불어만 가는 살과 작아지는 옷장 속의 옷가지들과 SNS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 누구나 공감가는 일상의 이야기에
씁쓸한 웃음을 짓게 된다.
광고회사인이라고는 제목에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광고 회사 업무나 색다른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이기는 아니다. 저자 역시 회사의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인턴과 신입인
2030 세대의 입장에서 남모르게 속앓이를 하고 있는 업무의 중압감과 가슴에 담고 있는 일상의 불만과 아쉬움들을 솔직하게 담아 놓고
있다.
이미 그렇게 어리버리 회사에 적응 못하던 시절을 지내온
세대들에게도 예전엔 참 그렇게 세상에 던져진 우리의 모습이 그렇게나 힘겹기만 느껴지고, 불평등하게만 여겨졌는지 다시금 되돌아보게도 된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언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한다는 일 자체만으로도 큰 모험이 아닌가 싶다.

푸른색의 얼굴과 빨간 머리로 그려지는 저자의 모습과 강한
컬러의 일러스트들은 톡톡 튀는 저자의 모습과 심정이 그대로 보여지는 듯 하다. 일요일은 일이 많아서 일을 해야하는 요일인지 미쳐 몰랐었고,
빨간날이 빨간날 같지 않은 사람들을 생각도 해보고 좀 더 많이 캘린더에서 빨간날 답게 쉬는 시간을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회사 가기 싫은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월요일 회의를 위한 주말 동안의 자료 준비를 당연시
요구하는 상사, 금요일 회식이 부담스럽기만한데 겉으로는 속내를 터놓을 수 없는 대한민국 대다수 직장인들의 한풀이를 속 시원하게 짧은 글과 강렬한
이미지로 대신하고 있다. 기존에 비슷한 포맷의 일상 에세이들이 많이 있어서 크게 새롭다라는 인상은 받지 못하지만, 젊고 톡톡 튀는 광고회사
아트디렉터인 저자의 감성어린 짧은 문구들은 우리의 현실속 속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