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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라디오의 방송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송덩림 작가. 방송 작가로서의 이름 보다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따뜻한 감성 에세이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도 송정림 작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를 통해서 처음 저자를 만나 보았던 기억이다.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 집이 어느새 네번째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다가 왔는데, 아마도 점점 각박해지는 우리 생활 속에서 여전히 따뜻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위안을 얻기 때문이지 않을 까
싶다.
네번째로 소개하고 있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에서도 역시 가슴 뭉클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 질것만 같은 절절한 사연들 부터 우리 동네 옆집 사는 아저시의 손때
묻은 고마움의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 해 주고 있다.
송정림 작가의 첫 이야기 부터 지금 네번째 이야기가지 보고
있노라니, 방송 작가로 활동 하면서 주변의 여러 사연도 듣고 많은 이야기 소재도 취재 했겠거니 생각하지만, 책의 내용에는 많은 부분 작가 본인의
이야기와 주변의 이야기가 참 많이도 실려 있다.
언제나 자식들을 위해서는 온 몸을 내던지는 우리네
부모들의 모습은 참으로 가슴이 멍해지는 이야기일 것이다. 사고로 자식을 잃은 엄마가 세상의 연을 놓으려고 할 때 그녀를 가슴아프게 잡아주는
그녀의 어머니.. 눈이 먼 아들의 뒤를 묵묵하게 바라 보고 길을 함께 하는 어머니. 우리에게 어머니의 모습은 정말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네번째 감성 에세이를 펴낼 만큼 작가는 우리와 다르게 정말
험난한 생활을 하거나, 무척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나? 라는 의문도 가져보게 되는데, 그 이야기 속을 들여나 보고 있노라면 마치 드라마의
한장면에서나 마주할 법한 기구한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가슴 아픈 사연들도 간간히 소개가 되고 있지만, 정작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너무나 평범한
주변 친구, 지인 혹은 동네 사람들 이야기 이다.
동네 노인들에게 불을 밝혀주기 위해 선뜻 나선 이발사나 작은
구두 소선방을 운영하면서 동네 주민들이 안신는 신을 받아서 깨긋하게 수선을해서 불우이웃에게 기증을 하는 우리보다도 넉넉치 못한 그러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무엇보다도, 음식점을 하면서 고마움어린 따뜻한 배웅의 인사
한마디, 택시 기사에게 부득이 하게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게 되서 미리 양혜를 구하는 작은 소소한 이야기들 속에서도 우리의 따뜻한 인정과
배려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은 일상에서의 감사와 따뜻함을 찾아내는 저자의 맛깔나는 글을 통해서 우리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도 그렇게 주변을 따뜻하게 밝히고 있고 그런
고맙고 좋은 사람들과 언제나 옆에 함께 하고 있는데, 미쳐 제대로 찾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않은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