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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대학 진학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모여서
장래를 이야기 하던 중 느닷없이 레스토랑 창문으로 돌진해온 도주 자동차로 인해, 자신을 구하려다 오랜 절친을 잃고 레이철 본인도 얼굴에 큰
흉터를 남기고 만다.

끔찍한 사고로 인해 암울한 삶을 살아야 했던 주인공은 친구
결혼식을 반문하러 고향으로 되돌아 오던 와중에 또다시 머리를 부딪히면서 병원에 실려가게 되는데, 죽은줄 알았던 친구는 살아있고 그동안의 삶과는
180도 전혀 다른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면서 혼란스러워 지는데...
[프랙처드, 삶의 균열]은 우리가 만일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두번째의 삶을 살 수 있다면 새로운 삶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판타지가 결합된 로맨스 이야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늘 선택의 기회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 혹시라도 잘못 선택하면 어쩌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의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과 아쉬움도 동시에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때로는 우리의 선택이 아닌 이 이야기의 사고처럼 뜻하지 않게 우리에게 달려들어와 그동안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새로운 사건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자의던 타의던 인생의 변화가 되는 갈림길에서는 그
후의 삶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답할 수 없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미래를 대비하는게 아닐까 싶다. 막상 과거의 선택이 지금과 달랐다면
모든 일이 다 순조롭게 변했을 것인지? 그 사이에 또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직면하면서 어느 하나 쉬운 삶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프랙처드, 삶의 균열]에서는
그렇게 심오한 삶의 모습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는 있지는 않지만, 불현듯 그렇게 나에게도 새로운 삶이 주어진다면 어떨가라는 진지한 고민을
해보게 된다. 이 이야기에서는 과거 5년간의 기억이 레이철이 살아왔던 현실과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서 너무나 원하던 삶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녀의 약혼자와 오랜동안 그녀 곁을 맴돌며 지켜주고 있던 절친과의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가 전체 흐름을 이루고 있다.
마치 평행이론 처럼 다른 두 삶의 모습과 기억에 대한 혼란이
그려지면서,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사랑과 포용의 모습이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마지막 이야기의 반전에 이르면서 그녀의 이야기의 진실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예상 되었던 이야기의 전개 이기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신선한 충격으로는 다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가벼운 로맨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전개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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