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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 감독의 유명한영화 <빅피쉬>의 원작 소설
작가였던 대니얼 월러스의 작품인 [로움의 왕과
여왕들]

아무래도 다니엘 월러스 작가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
못하기에, 독특한 판타지 스차일의 영화 였던<빅피쉬>를 언급할 수 밖에 없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
역시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서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간의 사랑과 현실을 빗대는 듯한 풍자적 스토리들은 환상과 기묘한
배경과 다소 비정상적인 인물들의 설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모를 잃은 앞이 안보이는 레이첵과 그의 언니인 헬렌 오로지
두 자매만이 남아서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들이 살고 있는 로움이라는 도시의 역사의 끈이 현재의 두 자매에게 미치고 있는 운명의
굴레에 대해서 과거와 현재 인물들의 이야기가 스위치 되면서 100년이라는 로움의 짧은 역사의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우리 나라에도 콩쥐 팥쥐, 장화 홍련등 자매에 대한 이야기가
있듯이, 서양의 동화 속 자매가 등장하는 신데렐라 등의 이야기 속 인물들을 보면, 계모의 자식인 언니가 등장을 하는데 동생인 주인공은 하염없이
착하기만 하고 못된 새엄마와 언니들은 동생들을 괴롭히는 설정이 놀라우리만큼 우리의 전래 이야기들과 많이 닮아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대적으로
힘을 가진자와 그에 반해 약하고 여린 대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단편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에
등장하는 두 자매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눈이 안보인다는 직접적인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동생 레이첼은, 언니 헬렌의 보살핌을 받고 있기에,
언니의 거짓말들 조차 의심없이 사실로만 믿고 자신을 돌보는 언니를 애틋하게 여기고 있다.
환상의 로움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일구어 낸 '앨리아
매컬리스트'의 도시를 건설하게 된 배경 스토리가 현재의 자매들 이야기와 번갈아가면 짧은 단편 스토리들 처럼 각각 전개가 되고 있는데, 고양이와
염소가 서로 사랑을 하고 목숨도 잃고 또 그로 인한 슬픔으로 자살을 한 이력이 있는 도시의 배경 스토리 자체 만으로도 상당히 비현실적이면서도
한편의 우화와 같은 전개가 이어지게 된다.
너무나 착하고 예쁜 동생의 외모에 질투를 느끼고 있고,
그러한 동생에게 거짓 세상의 모습들로 속이고, 다른 누구라도 다시 쳐다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못생긴 본인의 외모를 동생의 얼굴 모습이라면서
자신의 외모와 바꿔치기 한다.그리고, 계속 해서 이어지는 거짓말들 처음 한번의 거짓말이 어렵지만 한번 이어진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마련이다.
레이첼의 눈을 고쳐주기 위해서 치유의 생명수를 가진 오스카
비들리 의사에 대한 풍문을 듣고, 말도 안되는 위험한 길을 오가던 자매의 부모들이 기괴한 사건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그들의 부모들 뿐만
아니라 로움에 살고 잇던 주민들 역시 대로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거나 끝없는 절벽이 이어지는 자연 속에서 죽음을 당하지만, 또다시 유령의
모습으로 등장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들로 삶과 죽음의 경계 역시 모호하게 진행 된다.
유령을 볼 수 있는 사람과 아르카디아라는 수풀 속 장소와
연결되는 위험한 도로 주변으로 늘어져 있는 자동차와 사체들, 그리고 난쟁이와 벌목꾼과 그의 개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독특하고
기괴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설정들은 한층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야기의 주된 촛점은 과거의 역사가 현재의 두 자매에게
미치는 결과로 두 자매에게 마치 저주처럼 다가온 불행의 씨앗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로 동생을 시기하면서도 남자들에 대한 성적인
탐닉을 하고 잇는 병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는 언니 헬렌은 이야기속에서 거짓말로 동생의 세상과 삶을 갈아 먹고 있는 듯이 묘사 되고 있다.
그런데, 부모를 여의고 혼자서 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어려움에 몰래 도망을 가려고도 하지만 부모님의 혼열을 마주하게 되고 결국에는 떠나지 못하고
다시 돌아 오게 된다. 기존의 여러 동화 속 못된 언니의 모습으로 겉모습은 치장을 했지만 이야기가 전개 됨에 따라 사실 속내는 꽤나 여리고
다뜻한 인물의 반대적 성격들을 하나 둘 찾아 보게 된다.
거짓으로 세상을 훔치고, 앞이 안보이는 동생에게 다른 세상의
환상을 심어 주면서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살아가도록 유도하는 모습들은, 이리 현실 속에서도 빈번히 일어 나고 있는 부정할 수 없는 불합리한
사실들과도 다르지 않는 작가의 풍자적 스토리로 해석되어 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껴졋던 언니의 겉과는 다른 감추어진
모습ㅇ 대해서는 겉으로만 판단되는 모습과는 또다른 모습을 찾아 보게하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동화속 이야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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