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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는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글쓰기
코치이자 심리치료사인 에릭 메이젤이 20년 넘게 작가, 미술가, 음악가등 예술계 종사자들을 상담해 오면서, 실제 상담 내용들을 정리해서 그들에게
조언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글이다.

우리가 흔히 예술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막연한
경외심과 부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방송이나 미디어에 노출 되는 대표적인 스타 작가들을 보면서 그들의 창조적 활동에 대해서도
기대하게 되고, 또 그만큼 부를 축적하고 살고 있으리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무명 작가들과 또는 이름이 알려진 작가라
할지라도 그들의 창작품의 판매로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활비 조차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에 소개 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미국, 폴란드, 캐나다, 일본등 다양한 나라에서 저자에게 편지와 이메일등으로 상담하고 조언을 구해 온 예술 작업과 현실의 삶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주고자 하는 코칭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나라 예술가들의 버거운 삶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종종
듣고 있긴 했지만, 비단 국내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작가가 하고 싶은 그들의 창작 활동으로만 생활을 유지해나간다는게 참 쉽지만은
않구나라는 공감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상담의 내용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우리
실정과는 조금 다른 부분도 찾아 보게 된다. 우리는 흔히 예술 작업은 하나의 전문직으로 치부하고 그 외에는 터부시하는 경향이 큰데,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에 소개 하고 있는 상당수의 예술가들은 젊은 시절의 고민이 아니라 장성한 자식들을 다 키운 연배의 나이에 또다른 새로운
창작 활동에 대한 조언의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년 넘게 글을 써오던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창작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서 자신의
예술혼을 다시 한번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내용들도 보게 된다.

저자의 상담 내용은 무조건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이른바
'셀프코칭'이 가능하도록 스스로의 문제점을 체크해보고 2주동안의 계획과 실천 방법들을 겈토해 볼수 있도록 플랜을 제시해준다. 그래서, 각
상담자들이 그동안의 실천 경과 활동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미진했던 부분이나 새롭게 자신에게 맞는 방향등도 찾아 보게 된다.
새로운 무언가를 창작해내는 일은 전문 작가들이라 할지라도
실로 뼈와 살을 도려내는 듯한 노력과 고통의 산물 일 것이다. 하지만, 그 창작물로 현실적인 만족과 금전적인 보상이 쉽지 않기에 본업을 뒤로
미루고 생활비를 벌기 위한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전세계에 그렇게 많다는 건 참 애석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들의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면서 생활 할 수 있는 현실적 가이드와 실행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 보면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