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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울고 싶을 때마다 내가 파고든 것들. 이라는 부제와
함께 [우울할 때 반짝 리스트]는 저자의 힘겨웠던
지난 시절 마음을 다스려 주었던 여러 책들의 글귀들과 다양한 장르의 영화속 장면들을 함께 소개 하고 있다.

세상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 의욕 넘치는 시절 홀홀 단신으로
인도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된 위험 천만했던 일들과 음식이 맞지 않아서 고생 했던 일들이며, 사람과 만나면서 겪게되는 감정의 소모등 소소하지만
대부분의 우리가 공감가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누구라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올바른 선택만 할 수는 없을
것이고, 후회가 남는 일들도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 역시 본인의 선택에 의한 부분들 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책임져야 하는 것들도
늘어나고, 세상의 잣대에 맞추기 위한 노력들에 많은 스트레스와 힘겨운 무게감을 느끼게 됬던 진솔한 내용을 소개 하고 있다.
그렇게 힘들고 울고 싶을 정도로 감정에 복받힐 때 다시
힘을 내게 해주었던 책 속의 이야기와 영화 속 주인공들의 장면들 속에서 공감의 끈을 만들어 낸다.
학창 시절 누구나 그렇듯이 자아를 찾기 위한 허세(?)로
험난한 인도 여행길에서, 대단한 깨우침 보다는 현재의 편안함과 고마움에 대해서 다시 생각도 해보게 되고, 패션 잡지사에서 정신 없이 바쁘고
인정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편집 보조 일을 하면서 정식 직원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태도에 힘겨웠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정식 직원이
되어서 역시 예전 선배의 모습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스트레스 넘치는 직장의 이야기들도 다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하루 모습일
것이다.
그렇게 힘겨운 일상의 고된 모습 속에서도 알랭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우리가 일을 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글 속의 내용들을 부분 부분 소개 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하고 있다. 그리고 유명한 만화 였다가 드라마로 까지 흥행을 했던 <미생>의 장면들도 예를
들고, 유명한 패션 잡지인 보그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였던 '셉템버 이슈' 속에서 화려하고 세상의 주목을 받는 패션계의 수장의 모습과
브랜드 뒤에 가려진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수많은 에디터들을 바라보면서 진정한 행복의 웃음을 찾아 보고자 한다.
이렇듯, 우리에게 소개 되고 있는 도서들과 드라마 영화등의
스토리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두고 있기에, 저자가 소개하는 리스트들 뿐만 아니라 나만의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리스트를 만들어 보면 조금 더 세상을 함께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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