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디자인 Design Culture Book
김지원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일상에서 디자인은 너무나 보편적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괴리감이 느껴지는 단어이지 않나 싶다. [행복의 디자인]은 그렇게 우리 주변에 잘 알려진 사물, 건축등 다양한 디자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는 디자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일 처음 디자인의 이야기를 ;의자'라는 사물을 통해서 '의자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그 역할, 그리고 디자인의 변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어서 신호등, 토이카메라와 종이컵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 함게 하고 있는 사물들을 살펴 보게 된다.

단지 훌륭한 디자인의 개발 과정이나 디자인의 비교 분석을 논하기 보다는, 디자인이 적용된 사물의 본래 의미를 파악하고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과연 해당 사물에 덧붙여진 디자인을 통해서 새롭고 또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사물로 변모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디자인은 너무나 완벽하고, 자로 잰듯한 독특함과 기능을 제시해야만 한다고 강압적인 생각을 해오고 있지 않나 싶다. 그래서 더욱 디자인이란 측면을 과학적인 개발과 동일시하면서 일반인들은 접근하지 못하는 어려운 학문 영역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정작 디자인 회사가 아닌 업무를 하는 일반 회사직원들도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발표 자료를 만들면서도 조금 더 디자인에 신경을 써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이왕이면 보기 좋은 결과물이 더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기 쉽다고 누구나 여기고는 있을 것이다.

어쩌면 불편해 보일 수도 있는 푹 꺼지는 사코의자의 자유로움에 대한 의미도 살펴보게 되고, 장난감 같던 로모 카메라의 독특함이 디지털 카메라가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고, 심지어 전문가들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내용들을 살펴 보면서, 디자인은 기술과 함께 발전을 할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의 디자인으로도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우리에게 다가 올 수 잇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우리 삶 속에서 함께 하는 디자인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릴적 명절때마다 가족끼리 함게 모여서 만두를 빚던 모습이 떠오른다. 어린 사촌들은 제마다 주먹만한 크기의 만두를 만들면서 이런 저런 나만의 개성들을 부여하곤 했다. "내 만두는 ​지붕만두", "난 유에프오 만두" 라면서 말도 안되는 제각각의 모습들도 만들고 이음새 마무리도 중국식 만두처럼 머리 끄트머리를 돌돌말아 붙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