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깊은 떨림 -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세계 명시 100
강주헌 엮음, 최용대 그림 / 나무생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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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시 100선을 모아서 출간된 모음집인 [그 깊은 떨림] . 근 현대 영˙미 대표적인 시인들 외에 인도와 오스트레일리아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 사상가들의 시를 엮어내고 있다.

일반 산문으로 쓰여진 작품들보다 시집은, 이 책의 저자가 에필로그에 밝혀 놓았듯이,  일반 독자들은 막연하게 평소에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장르로 치부하면서 평소에 다른 장르 보다도 손을 덜 내밀던 분야이지 않나 싶다.

아무래도, 짧게 축약된 시의 한수 한수 문장들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 어떻하지?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건가?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학창 시절에 입시 공부를 하면서 국내외 유명 시인들의 작품들을 읽고 그 느낌과 생각을 반영 하는 것이 아니라, 각 문장 속 단어들의 속 뜻과 시인이 의도한 바를 시대상에 맞추어서 해설을 해보시오! 라는 식으로 문제지에 정확한 정답 맞추기 식의 암기 학습을 받아 오고, 그 외에는 모두 오답이라는 강요를 받아 왔었다. 그렇기에, 암호 해독 하듯이 짧은 문장들의 속 뜻을 파헤쳐서 정답을 유추해내는 과정은 너무나 스트레스 였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림도 그렇고, 시의 한수도 마찬 가지로 예술가들이 본인의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냈겠지만, 정확하게 작가의 정신 세계를 주파수 조절 하듯이 똑같이 맞출 필요는 과연 있을까 싶다. 그 작품들을 보면서 즐겁거나 가슴이 저미거나 그저 공감의 메세지만 전달 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학습 교과서가 아니라, 이렇게 한 권으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여러 문인들의 명시들을 편집해 놓은 이 책은 공감의 정서를 나누기에 너무나 반갑다. 저자가 부제로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세계 명시라고 달아 놓았듯이, 세대 간에도 서로의 의미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시의 멋진 매력일 것 이다.

[그 깊은 떨림]에서는  ​<사랑>, <우정,가족>, <용기와 꿈>, <삶>, <희망, 기쁨> 이렇게 5가지의 주제로 분류를 해서 각 싯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사랑의 이갸기는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고 가장 많이 작품으로 만들어 졌던 주제 일 것이다.

 

사랑의 싯구에서 가장 첫 시로 소개하고 있는 ​'사랑에 대하여'는 철학자이자 화가로도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칼릴 지브란'의 대표적인 사랑에 대한 노래 중 하나 이다. 사랑하는 마음에 대하여 절대적이고 신성함에 대한 문장들로 그 완곡함이 절실하게 다가 온다.

이어지는 여러 시들 중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윌리엄 워즈워스'나 ''에이츠' 그리고 영국 대문호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시들도 소개 하고 있다. 이렇듯 유명한 문인들 외에도 작자 미상이지만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명시들도 여럿 소개 하고 있다.

두께가 있는 양장본으로 속지도 두꺼운 광택지로 제본된 [그 깊은 떨림]은 책의 외형 디자인만으로도​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시인이 아닌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게 되면 마치 시인이 되어 이성에게 사랑을 속삭이듯이, 시는 그렇게 내 안의 감성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일 것이다.사랑 외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마주치게 되는 우리의 상념들을 가슴 그대로 드러 내서 공감하는 명시들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라도 깊이있는 울림을 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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