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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의 젊은 여직원과 바람을 피었다고 자신의 지난
과오에 대해 솔직히 털어 놓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시작 하는 [남은 날은
전부 휴가]

이 글의 저자 이사카 코타로는 수많은 수상 경력과 함께 그의
작품들 마다 영화나, 드라마, 만화로까지 재탄생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잇는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남은 날은 전부
휴가]를 읽고 있노라면 정말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스크린으로 보고 잇는 듯 하게 꽤나 짜임새 있고 입체적인 구성이 돗 보이는 듯
하다.
처음 소개 되었던 가족의 이야기만인 줄 알았지만, 첫 가족
들 외에 여러 사건들로 인하여 우연치않게 엮이게 되는 다수의 주인공들이 등장을 한다. 그리고 각자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나'라는 주체가 되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인물들의 살아온 삶 속에 사랑과 가족, 그리고 우정의 의미들을 찾아 보게 된다.
일부러 교통 사고를 유도하고 보상금을 뜯어내면서 살고 있던
오카다는 사람들에기 겁을 주면서 살기 보다는 좋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면서 함께 일하던 그의 상관과 황당한 내기 제의를 받게 된다. 정말 말도
안되는 우연과 만화 같은 설정들로 가볍게 진행 되는 스토리이기에 마치 TV 꽁트나 단막 드라마를 보듯이 쉽게 책 속의 내용들에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가볍게 진행되는 스토리이지만, 그 배경에는 총을
휘둘러 대는 폭력 조직들도 나오고,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들과 이혼으로 해체 되는 가정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배경이 순탄하지 않고
아픈 현대인들의 모습들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너무나 자연스러울 정도로 이혼 가정이 늘어 나고 있는 현상은 비단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여전한 듯 싶다.
"기어를 드라이브에 넣으면 제멋대로 앞으로 간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내일 부터 휴가, 혹은 숙제 없는 방학 이라고 하면서, 어찌 되었던 내일은 다가 오고 하루는 흘러가게 된다는 말들을 하게 되는데,
어찌 보면 무책임하게 하루를 맘대로 낭비해 버리겠다라는 의미로도 생각이 들긴 하지만, 너무나 짜여진 일상에 수많은 생각과 일에 치여 사는
우리들에게 때로는 그저 손을 놓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나에게 방학을 주어도 좋지 않을까 라는 공감을 하게 된다.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한 권을 바로 읽어 버렸을 만큼 각
인물들의 이야기들도 너무 재미있고, 서로 알게 모르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연결되는 스토리의 전개도 무척 빠르게 흡입력이 있는 모처럼 따뜻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찾는 소설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