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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TV 채널이 공중파 3사로 한정되어져있던 시절
새로운 케이블 TV 채널이 등장하면서 많은 기대와 함께 우려가 동시에 케이블 사업단들에게 쏟아졌었다.
이미 확보되어있는 공중파 시청자들을 새로운 채널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는 정말 맨땅에 헤딩을 하는 막연한 모험이었을 것이다. 대다수의 시청자들도 드라마, 오락, 연예등 거의 모든 시간대별로 지상파 고정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시간을 창출하지 않는 이상 케이블 TV 채널의 미래는 그다지 순탄해 보이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점점 케이블 채널별로 각자의 색을 만들어내면서,
이제는 지상파 채널과 견주어 전혀 뒤쳐지지 않는 시청률을 보이는 전문 프로그램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특정 프로그램들은 오히려
동시간대의 지상파 프로그램 보다도 더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는 자리매김을 보여주고 있다.
[대세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에서는 케이블 채널중 두드러지는
약진을 보이고 있는 TVN과 Mnet의 대표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CJ E&M의 이른바 스타 PD 신형관, 김용범, 이명한,
나영석 4인방이 모여서 그들의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와 그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대담 형식으로 정리를 해놓고
있다.
케이블 채널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공중파 KBS등에서 이미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던 유명 PD들이었기에, 아무래도 공중파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불모지의 땅인 새로운 케이블 채널로
이적해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을 하겠다는 그들의 소식을 들었을때에는 왜 좋은 직장, 안정적인 위치를 놔두고 옮기려 했을까? 많은 이들이 그들의
거취에 대하여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슈퍼스타 K>, 그리고 응사로
대표되던 <응답하라 1997> 과 1994 시리즈, 정말 독특했던 여행 프로인 <꽃보다 할배>등등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포맷과 도전들의 결과물들이었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잇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대세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케이블 채널
산업과 새로운 둥지를 찾게된 PD들의 이야기등을 허심탄외하게 밝히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비주류라고 칭할 수 있었던
케이블 산업 뿐만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비주류라고 인정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그들의 갈망과 끊임 없는 노력데 대한 경험치들을 풀어 놓으면서
미래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본문에서도 소개 되었지만, 예전에는 TV 프로그램속
주인공들과 연예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상이었지만, 현재의 TV 프로그램은 누가 기획하고 연출을 하느냐, 혹은 드라마 작가가 누구인지,
크리에이터 즉 창작자들에 대한 관심이 훨씬 뜨거운 듯 하다. 그만큼 콘텐츠 자체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 전세계로 뻗어가는
한류의 큰 몫도 예전처럼 스타 마케팅이 아니라 잘만든 프로그램이 진출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문화 산업이 이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